제가 여행가는걸 좋아해서 여친이랑 차끌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때는 저도 정말 여행다니는게 좋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여친이 일을 그만두고 직업학교를 다니면서 돈이 많이 모자란것같아
쿨하게 카드를 빌려주려고 했는데 저는 많은 돈을 버는게 아니라서
진짜 돈이 필요할때만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줬습니다.
몇 달은 그냥 스타벅스 커피값만 한두번 날라오더라구요.
솔직히 한달에10만원은 넘게쓸줄 알았는데 그래도 참 고맙더군요.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었고 같이있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사건은 3달전 카드 고지서가 날아왔는데 50만원 가까이 나왔더라구요..
보니 아웃백, 빕스, 레스트모먼트, 메이블루, 스타벅스 등등 정말 많이도 썻더라구요.
먹는거 입는거는 이해하는데...여행용품을 사는데 30만원 가까이를 썻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왜 샀냐고 살거였으면 나한테 말을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우리가 여행을 자주다녀서 캐리어랑 다른 것들이 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할인 중이길래 삿다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는데 몇일 지나고 그래 뭐 나도 여행좋아하니까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화를 꾹참고 그냥 뒀습니다.
그리고 또 고지서가 날아왔는데 이번엔 30만원 정도 나왔더라구요.
이번엔 먹고입는건 하나도 없고 11번가 G마켓이렇게 있더라구요
뭔지 물어봤더니 자동차 악세사리였습니다. 차도 없는데 니가 그걸왜사냐고 그랬더니
차타고 여행갈때 차가 너무 칙칙한것 같아서 삿다고. 이번에도 할인어쩌고 저쩌고
하더군요.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여행도 별로 안갔고 캐리어 쓸일도 없더라구요 한번도 쓰지도 않았고
필요도없고, 근데 이번에 또 자동차 악세서리로 신경쓰이게 하네요.
쓰지도 않을 물건을 왜그렇게 사는지...
여자는 원래 좀 그런 심리가 있는데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아님 여자친구가 진짜 조금 이상한 취향인건가 싶기도한데 제가볼땐 이건 아닌것 같네요.
일단 카드도 뺏고 당분간 시간을 좀 두자고 했는데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