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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군폭력에 관하여)


BY 왕사마귀 2014-08-19

내 아들 케이스와 똑같네.

 

폭력을 신고했을 때 내 아들이 거짓말쟁이라고 했었다.

일도 못한다고 했다.

 

폭력이 있었느냐?그것이 우리가 묻는 말이었는데...

 

내 아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더니..한참이나 지나서 거짓말 탐지기 앞까지 가서야 가해자가 시인을 했다는 소릴 들었다.

상식적으로 누가 거짓말쟁이였겠어?

 

그리고나서 내 아들에게 이름도 없고,날짜도 없는 내용도 엉성한 사과편지랍시고 줬던가...

 

때린 넘은 지 입으로 그랬다지.

폭력전과가 있다..투스다가 외삼촌이다..네가 맞짱 떠봐야 너만 다친다..그러면서 지말을 안듣는다고 가혹행위를 하고 때렸대.

그것도 동기가...

 

순진한 우리 아들은 지가 한 말이 거짓이 아닌 것만으로 만족스럽고 제대로 조사하는 줄 알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했다는데..그것이 왜려 교묘한 괴롭힘의 시작이 되었던 거야.

 

끝까지 처벌을 원한다했어야 해.

 

그런데 참 이상하지?

폭력전과가 있는 녀석인데? 폭력으로 사고를 쳤으면 중과실로 처벌을 하는 거 아닌가?

 

군에서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피해자가 죽을  용기를 내어 신고를 해도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고 대충 덮어버리기 때문이라고 봐.

내부고발자 취급에 문제아 취급에 부적응병사취급을 해버리고 폐급으로 낙인을 찍기에 죽어가면서도 자신의 괴로움을 알리지 못하는데 있는거 같아.

 

폭력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의지가 있는가?그때도 의심스러웠는데 지금도 그래.

뉴스를 보니 피해병사가 처벌을 원치않는다 했다는데,자의라고 볼 수 없네 난.

 

뉴스를 보면서 참 기가 막히게 똑같다..하고 있어.

 

맞았쟎아?

그럼 절대로 처벌을 원한다고 해야 돼.

그 전에 육하원칙에 맞게 그날의 사고를 구성해서 제대로 신고를 해야하고.

그리고 절대로 절대로 부모에게 모든 걸 말해야 살 수 있어.

 

부모랑 꼭 상의해야 살 수 있단다.

 

엄마에게 이른다?참 못마땅한 표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