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 넘은 발뻗고 자고...
가해자는 두려움에 또 어떤 바보같은 짓을 할지 모르지요.
그래서 두 녀석 잘 살펴 보시라고 했지요.
맞은 내 아들 보다 때린 넘이 불쌍하더구만요.
부모에게 때렸다고 말을 하겠습니까...
얼마나 겁 많고 비겁한 녀석이면 투스타가 빽이라고 지 입으로 떠들고 위협을 했겠어요.
조사를 의뢰해 놓고 부탁한 것이 두 녀석의 안전이었답니다.
조사하는 동안 압박감에 또 어떤 짓을 할지 모르겠기에 특히나 가해녀석의 안전을 부탁했습니다.
내 아들은 내가 잘 아니까..내 아들 보다 더..신경이 쓰이더군요.
가해아이부모를 만나 아이를 잘 지켜보시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끝내 못 만났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말이나 못하면.
그렇게 속아줬지요.
뭐 내 새끼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