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1 아들이 토욜에 외박하고 일욜에 아침10시 다되어 들어왔어요
넘 기막힌건 이 녀석이 전날 전화해도 답도 없더니만
왜 집에 안들어왔냐 하니까
과 선배들과 술마시고 늦어서(학교가 집에서 두시간 정도 거리)
선배 집에서 잤다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하루전날 부모한테 통보는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요즘 애들이 다 그런건가요?
그저 돈 필요할때만 엄마이지 그 외에는 뭘 물어봐도 왜 물어보냐, 자기가 마마보이냐,
상관말라, 그러는둥...
도대체 학교에서 뭘 하고 다니는건지 알 수도 없고 말할 기회조차도 주지않고...
이건 뭐 부모를 돈주는 사람으로 밖에 취급안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를 존중하고 어려워한다면 적어도 외박하기 전 사전통보는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이렇게 자식 키워서 뭐하나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에효...
제가 넘 많은걸 바라는건가요? 정말 알수가 없어요.
누군가는 요즘 애들 다 그런다하고...
너무 내 잣대에 맞추지말라고도 하고...
그렇다고 애가 하는대로 그냥 맞춰살아야 하는건지...
하긴 이제는 내 말이 먹힐 나이도 아니니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