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972

친정부모님과 인연 끊었어요


BY 허니듀멜론 2015-01-08

난독증 있으신 분들이나 글 읽고 욕하고 악플다실 분들은 그냥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안그래도 힘들고 우울한데 욕설과 악플은 저에게 더 아픈 상처가 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부천 원미동에 사는 30대 초반의 결혼6년차 되는 주부입니다

저는 6년전에 외국인 신랑과 국제결혼을 해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며 월세집에서 검소하게 살고있고요

하...지금 기분이 상당히 안좋고 우울합니다

글제목 그대로 친정식구들과 인연을 싹 끊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모님과 부모자식간의 인연을 끊었습니다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중 도대체 무슨 이유로 부모자식간의 인연을 끊었을까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요

그래서 지금부터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얘기 중간에 말투가 좀 격해질수도 있음을 미리 양해바랍니다

우선 저를 배아파서 낳아주신 제 엄마라는 사람은 10년전 제가 알고지내던 지인에게 금전적으로 사기를 당했을때

그 돈을 못갚게 하겠다는 명목으로 제가 학창시절때 부터 다니던 신경정신과 주치의에게 의뢰하여

사지멀쩡하고 정신이 멀쩡한 저를 정신지체3급 장애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덕에 저에겐 지금 복지카드가 있고 2년에 한번씩 장애등급 재판정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해 가시나요?아무리 사기당한 돈을 못갚게 할려고 했어도 그렇지 세상에 어떤 엄마가 정신멀쩡한 자기 딸을

정신지체3급 장애인으로 만듭니까?

거기다가 제가 한달에 한번꼴로 친정에 가면 맨날 수면중 경끼 일으키는거 코골이,비만,다이어트 이런 주제로 꼴같잖은

설교를 늘어놔서 사람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게 만듭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제가 한달에 한번 갈때마다 꼭...

네..물론 제가 체격이 좀 많이 통통하고 아빠 닮아서 코골이도 심하고 자다가 잠꼬대를 심하게 하는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듣기싫은 소리 계속 듣는것도 상대방 당사자한테는 고문이라면 고문인데

사람을 아주 혈압오르게 만듭니다 저희 친정 엄마가...

물론 엄마입장에서는 내가 걱정되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것이 고맙기는 커녕 오히려 불쾌하고 기분이 나쁘거든요

그래서 저는 엄마한테 전화통화를 하면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좋은말로 나긋나긋하게 제 입장에 대해서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코골이 같은 경우는 물론 살이 있는 사람들이 기도가 좁아져서 코를 심하게 고는것이 보통이지만 그와 반대로

살이 있는 사람은 코골이 없이 조용히 자고 빼빼마르고 호리호리한 사람이 잘때 코골이가 심한 경우도 많다고 제가 예전 찜질방에서 하루 잘때도 내 옆에 30대 초반쯤 되보이는 호리호리한 체격에 젊은 여자가 잘때 코를 심하게 골고 자더라고 얘기했더니

얘기 중간에 딱 자르고 성질을 버럭 내십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나빠서 중간에 전화를 딱 끊었더니 카톡으로 저한테 온갖육두문자 다 써가면서 쌍욕을 보내더군요....저보고 아프다고 징징대지 말라는둥 미륵보살 같은년 미친년 정신병자 잘때 코골다 숨막혀 디지라는중 빨리 죽어버리라는둥 빨리 죽어없어져서 지금 키우는 강아지 유기견 만들고 신랑 다른집에 새장가 보내라는둥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이게 엄마라는 사람이 할 소리입니까?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 입에서 자기가 배아파서 낳은 자식한테 저런 쌍욕이 쉽게 나올수가 있죠?

어떤분들은 이글을 보면서 에이~엄마가 홧김에 그냥 하는 소리겠지 하시는 분들도 있을것같은데

절대 그냥 하신말이 아니고요 저희 엄마는 절대 가식으로 말하시는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패륜아 .호로자식 그런말도 있는데..솔직히 그 패륜아란것도 어찌 따지고 보면 부모가 만드는것 아닙니까?

부모가 인간말종같지 않고 아무리 화가나도 자식한테 말 함부러 하지않고 언행을 곱게하고

어린자녀 앞에서 거칠고 과격하고 폭력적인 모습 보이지 않고 모범을 보인다면 패륜아라는것 자체가 생길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결국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식이 패륜아가 되고 안되고의 갈림길이 나눠지는것 아닐까요?

너무 흥분하다 보니 잡소리가 길었는데 엄마도 엄마 나름대로 문제지만

저희 친정 아빠도 문제입니다...저희 친정 아빠는 연세 60이 다되가도록 할줄 아는게 자기 처자식한테 폭력 ,손찌검 하고

집안꼴을 난장판 개판으로 만들어 놓는것밖에 없는 그런분이십니다

젊었을적 부터 거칠고 폭력적이셨죠 그래서 엄마랑 부부싸움 했다하면 손찌검 폭언은 물론이고 집안이 난장판이 되버립니다

집기도 다 터지고 깨지고 부숴지고 멀쩡한게 하나도 안 남을정도니까요

제가 아주 어렸을쩍 하루는 엄마와 아빠께서 부부싸움을 하시는데 엄마는 싸우다 중간에 안방에 문잠그고 들어가셨고

아빠는 아직도 분이 안풀리셨는지 막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쌍욕하면서 진공청소기로 안방문을 몇번익 세게 사정없이 막

미친듯이 내려쳤습니다...그 결과 나중에 집이 좀 잠잠할때 나와보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거실 부억은 아주 난장판이 되있고

안방문에는 성인남자 주먹만한 구멍이 크게 뻥 뚫려있고...

그리고 저희좀 크고 나서 제가 20살이 되고 제 남동생 고2때

어느날은 아빠가 제 동생 기말고사 끝났을때 동생에게 난데없이 시험지 채점한것을 가져오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험지를 훑어보시더니 채점한 시험지 25문제중 많이 틀린것도 아니고 딱 하나틀렸다는 이유로

밀대걸레 손잡이로 제 남동생 종아리를 피가 철철 날정도로 때렸습니다...나중에 다 맞고나서 보니 애가 제대로 걷지를 못했어요

다리를 절뚝절뚝 거리면서...

전 결혼안했을때 친정부모님과 같이 사는동안 이런 지옥같이 끔찍한 광경을 보고 다 참아가며 살아야했습니다
입장 바꿔서 만일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부모님이 저희 친정부모님처럼 이런 사람들이고 저같은 환경에서 사셨다면

여러분은 어땠을까요?그리고 저희 친정 엄마라는 사람 저랑 같이살고 있는 제 외국인 신랑도 사위로 인정 안해줍니다

비록 결혼식을 안올렸어도 혼인신고가 된 이상 내 신랑이고 자기 사위인데 말로만 사위 사위 그러고 가끔씩 신랑과 친정같이

가면 자기집 들어올때 같이 들어오지 말고 따로따로 떨어져서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동네 챙피하다고 누가 볼까 무섭다고

이게 무슨경우입니까?그리고 어쩌다가 자기집 근처에서 엄마 아는 사람이 저희 외국인 신랑 보고 누구냐고 물어보면

당당하게 우리 사위라고 말 안하고 그냥 외국에서 오신 신부님이라고 둘러댑니다 ㅎㅎㅎㅎ 참내 어이없어서...

몇년전에도 친정엄마 아는 지인이 식탁에 놓여져 있는 우리 신랑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외국에서 오신 신부님인데 본국에 가셨다고 둘러대시더군요...참 기가 막힙니다...저희 엄마가 이러고도 장모자격이 있습니까?

저희 외국인 신랑이 자기가 힘들게 번 돈으로 한달에 한번씩 보험료 158000원도 입금해주고 엄마용돈에 자기 처남 용돈 까지

다달이 챙겨서 입금해주는데 그런 사위를 이런식으로 대접해도 되냐 이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신랑한테 얘기했습니다 이번달 부터 우리 친정엄마한테 보험료 용돈 일체 입금해주지 말고 싹 끊어버리라고

그런거 자꾸 그렇게 해줘봐야 고마워하긴커녕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오빠 사위로 인정안해주니까

보험료 ,용돈 입금해주는거 싹 끊어버리고 엄마 연락처 카톡 아이디도 모두 차단해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호적제도가 없어진지 오래이지만 만약 호적제도가 없어지지않고 현재까지도 존재한다면 호적에서

저희 아빠 엄마 이름 지워버리고 싶습니다...어찌됐던 그동안 내가 그런 사람들을 부모라고 어른대접해주고 예우해주고

일일이 비위 다 맞춰주고 하잔대로 다 했던 그 시간들이 정말 아깝고 이제라도 그런 부모님과 인연 끊은거 정말 속시원하고 홀가분합니다 안그래도 불편하고 버거웠었는데...이젠 처음부터 엄마아빠 없었던 셈 치고 살아갈것이고요

저도 이젠 저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맘 편하게 살렵니다...외국인 신랑과 강아지랑 이렇게 우리 3명이서 행복하게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서 얘기했지만 욕설,악플다실분은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는 센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