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남편을 지방에 있는 일터로 보냅습니다
골뱅이 님 글보다가 어쩜 지금의 나란 똑같을까?
하는 심정으로 글을 남깁니다
가족과 떨어져 있어도
힘들다 표정않고 오직 가족만을 위해...
원래는 토욜날 밤에 내려와 월욜날 새벽에 올라가지만
이번주는 금욜날 내려와 일욜날 새벽에
올라 가네요
빨래한가방 해가지고 배낭 가방에 잔뜩 집어넣고
발레타인 데이라고
딸이 미리 사준 초코레과
저도 예쁜 초코렛 사서 "저녁으로 한개씩 먹어요"
하고 미리 주었죠
"운전 조심하고 천천히 가요"
저는 이 말만하고
배란다에 서서 가는걸 지켜보니
"들어가" 하고 손을 젓네요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밤공기 헤치며 달려가는 당신을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