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울 친정엄마는여...며느리 오면 비싼 칼치 구워주시면서 딸오믄 있는 반찬에 대충대충 주세여.
울 아부지는 며느리한테는 비싼 메론, 수박 사다주시궁...
딸 오믄 그저 옆에 붙여 두고 싶어하시지 그런거 별루 신경을 안쓰시더라구요.
근데 엄마 아부지 진짜 마음은 제게 있다는거 알기때문에 이해해여.
울 새언니는 친정부모님이 안계시거든여.
기대고 힘을얻을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두 전 행복한거져.
아무리 잘해줘두 시댁식구는 시댁식구니깐...
-----------------------------------------
s-hyeju님의 글입니다
시부모님과 한집에 산지 벌써 6년째 인데,
가끔은 꼭 남 같을때가 여러번이지만,
제일 서러운건 먹는 거 가지고 남편하고 차별할때...
내가 입덧할때 하루종일 못먹는거 보시고도,
남편 퇴근하면 나서서 배고프다고 밥 한공기만 달랑 가지고
상들여 가실때, 서럽겠죠?
밥솥 보시면서 이거면 애비 충분히 먹겠네.
난 아무리 봐도 내가 먹을 밥은 모자랄 것 같은데. 없이 사는 것도
아닌데 이럴때 서럽겠죠?
난 가끔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나 엄마 없었으면 서러워서 집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