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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음식은 차별하지 맙시다.


BY s-hyeju 2001-04-21

시부모님과 한집에 산지 벌써 6년째 인데,
가끔은 꼭 남 같을때가 여러번이지만,
제일 서러운건 먹는 거 가지고 남편하고 차별할때...
내가 입덧할때 하루종일 못먹는거 보시고도,
남편 퇴근하면 나서서 배고프다고 밥 한공기만 달랑 가지고
상들여 가실때, 서럽겠죠?
밥솥 보시면서 이거면 애비 충분히 먹겠네.
난 아무리 봐도 내가 먹을 밥은 모자랄 것 같은데. 없이 사는 것도
아닌데 이럴때 서럽겠죠?
난 가끔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나 엄마 없었으면 서러워서 집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