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정말 어려운 것이 재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초혼이야 둘만 생각하면 될텐데...
재혼은 아이들도 집안도 재산도 모든게 문제인 것 같다.
아이들과의 갈등, 집안과의 갈등. 돈문제로 갈등,
문제가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겠지....
사람만 좋고 사랑만 있으면 서로 맞추어
가면서 살면 된다고 하겠지...
시누가 재혼을 했다가 헤어진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다.
둘다 사별을 한 뒤 어느 봉사단체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
재혼을 했다.
막상 재혼을 해서 한집에 살다 보니 부딪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아이들도 너무나 불편해 하였다.
결국엔 신경성으로 병을 얻어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었나 보다.
내 나이 사십대 후반 혼자 살자니 넘 외롭다.
아이들도 많이 커서 엄마 손이 필요가 없다보니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남편과 사별을 하고 어느 분 을 만나고 있다.
나이 차이 12살이 사람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성격이며 나하고 맞는게 너무 없다.
그 분은 나에게 맞춰서 살겠노라 하지만 쉽게 변하는게 없다.
결혼을 섣불리 할 수도 없고....
오늘도 노부부들이 손잡고 걷는 모습이 넘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