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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고 싶다


BY 승량 2016-06-24

안녕하세요?

재개발지역 서울에 살고 있어요, 이넓은 땅덩이에 우리 4식구 갈곳이 마땅히 그리고, 월세를 구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슬프네요

그전에는 방을 얻으면 주인분들이 조금은 덜어주기도 하고 했는데, 전세라는 것은 찾을수가 없고.4000에 30만원 월세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고, 주인은 반대를 해서 이사도 때마치 갈수도 없게 만들고 있고, 큰애가 지금 공무원준비중인데, 정말 안타까움을

지울길이 없네요. 가난이란 것은 나랏님도 못막는다고, 애가 꿈이란게 없다합니다.

집이 가난해서 공무원이 된다고 하니, 엄마로써 마음이 많이 무너지네요^^

정말 마음데로 할 수없는 현실이 안따깝네요. 아래를 보면 나보다 못한 사람 많다, 그렇게 마음을 다져 보지만, 참 나약한게 사람맘

이라고, 두려움까지 들고, 소화자체가 되질 않네요

사람만 죽어서 전쟁인가 이것도 집대란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싶어요

이번일을 겪으며, 약간에 준비를  해야하고 살아가면서 무슨일이 생길찌 모르니,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편하게 자고 생활할수 있는 공간 주변에 타치 안받고 살아가는것도 행복이구나 새삼 행복이란 두글자를 새기어 봅니다.

분명히 이사는 가게 되겠지만, 집이 없은 사람은 언제 어느시기에 다시 이런일이 닥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삶에 준비란것이 생길꺼같아요. 참 배운계기가 되는거지요. 큰애가 지금 고3인데, 오죽하면 저더라 음식장사를 하라 합니다.

옆에서 보면서도 정말 가난이 싫은가봅니다.

전 어려서 부터도 가난하고, 정말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삶이 힘들어 지는게 덫같아요

다른분은 혹시나 저와같은 일을 겪으신 분은 안계신가요?

우울함이란것이 자연히 생기네요

우리식구가 갈수 있는 좋은방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무일을 할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