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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


BY 승량 2016-10-22

그냥 친정엄마라고도 하고 싶지않은날^^ 그냥 무조건 엄마가 보고싶네요,. 43살이나 먹어서 엄마를 찾는 애같은맘자식이 애를 태워서일까요? 어제는 큰녀석이 폭탄 발언을 하고, 안그래도 매일 불안불안 했던일이 붉어지고 ,말았네요. 19살 동안 순탄하게 커나온거 같지만, 호적파서 집나가고 싶다고 하니,가난은 나랏님도 못막는 다고, 자기한테 잘해준적도 없고, 행복한적도 없는 집구석이라고 하니, 정말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져버렸네요. 엄마는 강하지만, 여자는 약하다고, 한순간에 내가 23년동안 무엇을 하고, 산사람인가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구요, 한편으로 내가 얼마나 엄마에게 모진말들을 했나?마음속으로 죄송하단 말을 사죄하듯 되뇌였네요

공무원 시험이 끝나 졸업반이니, 가끔씩 식당홀을 보거나 아르바이트를 다소 해본모양인데, 그렇게 모진말들을 하네요

남편이나 저나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람이라 남편은 일용직 전 식당 일들을 하여도 그렇게 크게 성과가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막내 아이를 케어를 하다보니, 저역시 지금은 일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고, 무기력하단말이 이럴때 쓰는말이 아닌가?

엄마산소가서 풀숲에 얼굴을 묻고 아주 목놓아 울고싶네요^^

그동안 슬픔을 감추며, 글을 써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감추기가 힘드네요, 지금도 흐르는 눈물을 감출길이 없네요

남에게 상처보다 자식에게 듣는 상처가 이렇게 뼈에 사뭏치는지 몰랐어요얼마전에 아이랑 외식을 하며, 지금 집안에 사정이 힘든다는걸 19년만에 처음 한소리인데, 그말이 듣기 싫엇나보더라구요

남편보다 자식이 어렵다는데, 어제는 더욱 실감을 한날이네요 문득 내가 몸이 불편한거두 아니고, 나이가 아주 많은거두 아닌데, 굉장히 그때 노년이 되면 더슬플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가 나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자기가 자기만에 공간 독립을 하고 싶은가보더라구요, 지금 사는곳이 재개발 지역이니, 조금 줄여가더라도 아이가 원하면 그리해주려구요. 남자아이니, 여자아이 보다 걱정은 조금 덜되네요.반듯하게 살아가는 애니깐 안심도되구요, 자식은 부모가 마음데로 할수있는거두 아니고, 많이컸구나!! 그러니까 엄마에게 따지기도 하고 그러지 생각하죠^^

막내를 물끄러미 보면서 널보면서 행복을 찾아내야겠구나! 다짐을 해봅니다.

왜 어리석게 눈물나고, 서럽기까지 한지 모르겠습니다.

둥지를 떠나는 새처럼 떠나보내는 연습을 해야할 시기가 된거같습니다. 앞으로 군대도 보내야 하는데, 매일 울고만 있을수도 없고, 하나씩 준비를 해야겠어요. 엊그저깨 까지만, 해도 어리게만 보이던 녀석이 이제 머리 굵어 졌다고, 떠나보겠다니, 웃기기도 합니다.

나도 사춘기에 방황도 있고, 멈마에게 모진말들을 한것 많이 후회했습니다.말이란건 부메랑이 되어서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구나! 그리고, 좋은말보다 나쁜말들이 평소에도 좋은말들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많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