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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난 다람쥐 같다


BY 승량 2016-12-11

우리집같은 일상은 그리고, 매일이 변동없는 일상은 없을거 같다.

휴일이니, 집에서 쉬는것인데, 하루종일 비유를 맞추려고, 전정긍긍하는날,,막내 영민이가 학교생활 잘 적응하고, 내년부터는 학원도 다닐꺼니까 나역시도 일을 알아봐야하는게 아닌가? 돈을 벌어서도 직장이 필요하지만, 나에 재능적인 부분 아깝기도 하고, 우울함도 드는게 주말이고, 최고조에 달하는날,,밥을 차려도 모자라는데, 남편은 2끼는 분식으로 국수나 떡국 손이 많이 가는 것들로 아무 생각없이 툭툭 뱉으며, 음식에 대한 아무런 표현없이 대충 그냥 훅 먹어 치워버리니, 내가 그사람에 아내인지 아니면 여기서 일하는 사람인지 아이런히 하네요

직장 생활을 할때는 그냥 바쁘고, 휴일 그나마 하루 붙어있고, 적어도 내가 놀고 먹는다는 소린 안들었으니, 그 기분을 모르다가 노느니 국수나 먹자라든가 참 어이가 없네요^^ 직장 다니다 하루 쉬면 하루가 무지 빨리 간다 하는데, 남편과 있는 시간은 참 가지 않네요

어제는 밥을 먹으며, 별일 아닌데, 큰애 현석이와 아빠가 밥을 먹는데, 새반찬으로 게장무침과 코다리조림, 생김치를 해서 밥상을 차리는데도 누구하나 먹어보라 소리 없더라구요 늘 있는 일인지만, 그렇게 다가올떄도 있네요

가족이 가족이라도 서먹거리고, 그리고, 요새 자기 아빠 지방 가지 않으면서 더욱 밥상에서는 냉기가 돌고, 휴일은 쉬면서 가족끼리 외식도 하고, 깔깔거리며 즐거워야할 일상인데, 참 자기나 하고, 밥이나 먹는 공간이 아닌가?
곰같은 마눌보다 여우같은 마눌이 좋겟지만, 이사람은 날 비참하게 묵살을 하는사람으로 그조차 자존심이 몰려오고, 어느날 부터 무뎌지고, 할마음 조차 꽁지를 내리게 되네요. 그냥 넘어가 주면 좋으련만,,그래도 내가 이렇게 글을 치는 순간 행복하다 주문을 걸어봅니다.

국수를 삶아 주고, 잔소리 없는 순간을 찾아서 나에 이야기를 펼치고 있으니요

지금은 그래도 시간이 흘러가서 좀 낳은데, 첨 남편에게 손찌검을 당하고, 그이유로 그냥 난 주눅이 들어버린사람 내마음속에는 두려움이란 존재가 자리잡았네요 그순간에 어찌해서 아이들이 생겨나서 뺴도 박지 못하게 살아가게 된것인데, 소리부터 버럭버럭 지르고, 지금도 막내 영민이가 앞에서 귀찮게 하고, 장난을 치니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네요

다정하게 말이라도 전해주면 좋은걸,,아빠라고 좋아서 저러는데, 자기편한 말만하고, 술이나 먹고싶다하고,,결혼하지 말고, 혼자살았으면 좋을일을,,오늘도 아이들에게 미안하단 생각을 엄마로써 지울수가 없네요

오후에 반쯤이 흘러가네요,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남편없는 시간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