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자산이라던데 글케 따지면 난 완전 거렁뱅이네요. 친구? 넘 없이 살아서 나한텐 완전 쓸일 없는 단어네요 학창시절에도 원래 단짝친구 스탈로 다녔었지만 결혼하고 나니 이젠 정말 한명도 없네요 동네친구도 없고....
사실 친구가 없다는건 다른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있단 얘기같아요
가족은 가족이니 그나마 살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지며 완전 자신감 상실이네요
난 왜 이런 모난 성격으로 태어났을까싶고...
직장맘이지만 성격상 칼퇴하고 술 먹고 어울리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고 성격 맞는 사람 아니면 별로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다보니 직장생활 오래했어도 남아있는 친구 하나 없습니다.
내게 분명 문제가 있음을 알지만 글타고 딱히 남에게 피해주는 얌체같은 성격도 아니고 맘도 여려서 상처는 되려 내가 받는 편인데 남들은 그렇게 안보는듯해요 ㅠ
일케 서두가 긴 이유는 사실 오늘 또 상처를 받았기에 속상해서입니다.
고등때 친했던 친구한테 정말 일년만에 전화했더니 그냥 씹는거에요 몇달전에도 그래서 서운해 안하다가 다시 해봤는데 전화도 안받고 부재중 운거 봤으면 연락이라도 할텐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씹네요 내가 참 우스운가봐요
글고 또 십년전쯤 친했던 동생있어 삼사년만에 전화해봤는데 그 동생도 그냥 씹네요
참 기분이 그렇네요
거부하고픈 사람인가봐요 내가....
사람 대하기 두려워지고 움츠러드네요
내가 참 문제가 많나봐요
이러다 가족에게까지 버림받을거 같아요
사실...돌아보니 거부당한적이 많은거같고
아는 언니도 너 그렇게 살지마 라고 나름 좋은말로 충고라고 조언해줬던 기억도 있고...
참 기분 그렇고 슬프네요
반백살에도 이런 유치한 하소연하면서
주변에 맘나눌 친구하나 없고 되려 거부당한다 생각하니 참 내가 보잘것없는 사람이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