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6

사람을 믿는 것은...


BY 미개인 2017-06-25

아무도 믿지 않는 것과 ,모든 사람을 믿는 것은 모두 잘못이다.

              --세네카--

 

세네카(BC  4~   AD 65  ) 로마.철학자. 정치가.연설가.비극작가. 

스페인 코르도바의 부유한 집안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큰어머니를 따라 로마로 가서 연설가 훈련을 받았고,

스토아주의와 금욕주의적 신 피타고라스주의를 혼합한 섹스티의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네로 황제 재위 초기인 54~62년에 로마의 실질적 통치자로 활동한 철학자이자 정치가이며 ,연설가였다.

'신성한 클라우디우스의 바보만들기'라는, 빈정거리고 무엄한 정치적 풍자를 쓴 비극작가로도 기억되고 있다..

2004년에  그의 탄생 이천 년을 기념하여  학문적 연구와 관심이 이뤄지며 그의 사상적 부활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브리태니커)

 

뜨겁던 촛불의 물결 이후,성공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지긴 했지만 여전히 나라 전체가 갈 곳을 몰라 하고 있다.
정치의 수레바퀴엔 커다란 돌덩어리가 걸리기도 했지만,수레를 끌어갈 마부도 한 발짝도 나갈 생각이 없는 양 고집을 부리고 있다.

그리고 그 마부를 지지한다는 사람들 중 일부는 돌덩어리만 탓하며,꼼짝도 하지 않겠다는 마부를 묻지마 지지하라며 으름장을 놓아대고 있다.

두 달이 다 돼 가는데,돌덩어리도 그 자리에 있고,마부도 돌덩어리가 스스로 없어지지 않는 한, 한 치도 나가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는 어이없는 형국이다.

 

나는 그 돌덩어리인 친일매국노 세력들과 독재 주구 세력들을 혐오하는 1인이다.

하지만,바르게 잘 자라주는 자식도 내 자식이고,비뚤어진 자식도 내 자식 아닌가? 

잘 자라주는 자식이거나 잘못 자라는 자식이나 부모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있을까?
잘 자라주는 자식은 좀 더 잘해주길 바라고,잘못 자라는 자식에겐 잘 자라주길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 아닐까?

 

회사를 운영하며 직원을 고용했는데,그들 중 일부는 회사를 위해 전심전력하는 직원도 있고,그렇지 않은 직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잘 하는 직원은 무조건 칭찬만 하고,잘못하는 직원은 무시한다면 그 회사는 조만간에 문을 닫게 되고 말 것이다.

잘 하는 직원에겐 칭찬을 해주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더 잘하라고 격려를 하되,지금 잘 하더라도 잘못하면 혼날 수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잘못하는 직원에게도 잘 타이르고,계속 잘못을 분명히 알리고,고치라고 ,고치면 대우해주겠노라며 얼러야 할 것이다.

 

수레바퀴에 돌이 끼었으면 마부는 내려서서 돌을 치우기 위해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돌을 제거하며 수레가 보다 멀리,빨리 갈 수 있도록 잘 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돌을 피하고 나서도 다시 다른 돌을 향해 돌진하는 것은 ,마부로서 할 일이 아닌 것이다.

또한 말을 잘 길들여야 할 것이며,옆의 말과 싸움만 하려거나 사료만 먹고 일은 하지 않으려는  말은 골라내서 수레가 잘 운행되도록 해야 할 책임도 있다.

말도 ,수레도 거저 얻어 챙긴 마부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문재인이란 마부가 별로 잘하는 것도 없는데,이전의 경력으로 보아 마부로서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를 하면서도 ,

잘 운전해 보겠다고 해서,그리고 여타 마부직을 원하는 인물들보다  괜찮다고 생각해서 고용됐다.

돌도 제거하고,말도 잘 길들여서 대한민국이란 수레를 앞으로 전진시키라는 임무도 부여했다.국민이란 주인이...

그래서 마부의 자리에 임명된 것인데,임명되자마자 비루한 말들을 끌어다 두고,수레바퀴에 낀 돌은 치울 생각도 안 하면서 자기 책임은 없다며 버티기만 한다.

더군다나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 말들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도 지키지 않으며 ,비루한 말들만 높은 값으로 사서 쓰련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고위공직자 인사배제 5원칙을 공약으로 내걸어 대통령이 되고 나서,하나같이 그 원칙에 위배되는 인물들만 요직에 세우려 기를 써대고 있지 않은가?

 

임명 초,특사들을 거명하는 데 있어서 절대 고용해선 안 되는 친일매국노이자 독재자 이승만에 부역한 홍진기의 아들놈이 있기에 말렸다.

내 말에 눈길이나 줬는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그 놈을 덥석 고용하더니 ,빈둥거리기만 한 그 놈을 이내 특보로 영전하기까지 한다.

비슷비슷한 것들을 물망에 올리곤 눈치를 살피는데,하나같이 주인들이 마뜩찮아 함에도 ,밀어붙이기로 하나씩 중용해가고 있다.

그리곤 주인들이 고용해 놓은 국개의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그것들을 잘 다독이고 설득해야 할 마부일 뿐인 주제에 그것들을 수레바퀴 밑으로 쑤셔넣고만 있다.

그리곤 '봐라!이 돌덩어리들이 걸리적거려서 못 나가고 있잖으냐?'며 주인들을 향해 자신의 무능을 탓하지 말라고 따져댄다.

그리고 일단 고용했으니 자기가 잘 하든 잘못 하든 묻지마 지지를 하라고,자신에게 모든 걸 맡기고 따르라고 시건방을 떨어대고 있다.

시정잡배들까지 총동원해서 안 그러면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일베로 몰아버리고야 말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아대고 있다.

그러는 사이 돌덩어리들은 더욱 단단해지고,땅속 깊이 뿌리를 박아가며 마부가 제아무리 기를 써도 뺄 수 없는 돌이 되겠다고 발악을 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처형대상으로 분류해 뒀던 친일매국노들을 요직에 중용하면서 자신에게 충성을 하게 만든 이승만이가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그런 주제에 독재를 하고 장기집권을 꾀하려다 국민적 저항에 물러났지만,교활하게 국민들의 총칼로 국민을 찔러댄,그 매국노들의 괴수가 바톤을 이어받았고,

보란듯이 장기독재를 해대다가 술자리에서 총탄에 죽었지만,국립묘지의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또 다시 그 친일매국노 독재자의 충신이 꿰차곤 탱크로 광주를 짓밟아 버렸다.

어찌어찌 독재의 궤를 벗어나는가 싶었고,정권교체까지 이뤄냈지만,그들도 리더십 부재로 실패를 하고 다시 넘겨주게 되었다.

다시 9년 여를 리틀 박정희,아바타 박정희가 국정농단을 해댔고,더는 못 참겠다며 촛불혁명이 이뤄졌는데...

다시 4.19혁명 이후의 궤를 답습하려 하고 있는 문재인이라니...

죽 쒀서 개주는 꼴이 되고 말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점차 높아지고만 있는데,문재인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자기가 잘나서 대통령이 됐고,기대치를 지지율로 착각하곤 '봐라!날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웬 시비냐?'며 ,또다른 국정농단을 하고 있다.

자식 병역기피범,주민등록법 위반사범을 국무총리에 강행 임명하고,위장전입,탈세범을 장관으로 임명하고,음주운전범을 ,표절범을,투기범들을 임명 강행 대기 중이다.

실패할 수 없었던 18대 대선을 준비 부족으로 넘겨줬다며,4년 여를 준비했다며 준비한 걸 하게 해달라더니 ,혼자서 나라를 운영할 준비를 했단 말인가?

가장 중요한 인사 준비는 하나도 돼 있지 않고,어중이 떠중이들을 마구 끌어들이고 있으면서 촛불혁명가들을 실망시키고만 있다.

 

내로남불이라고,내가 하면 로맨스이고,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을 유행시키며 ,국정을 농단해 온 늬들도 했으니 나도 기어이 해 봐야겠다며 ,

국회를 싸그리 무시하고,청문회도 통과하지 못한 인사들 임명을 강행하며,자괴감을 느끼는 국민들의 수를 늘려만 가고 있다.

박근헤처럼 지지율에만 매달리는 작태를 펼치며 묻지마 지지를 강요하고 있다.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믿고,비판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믿지 않겠다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본인만 모르고 있나?

비판을 하는 것은 비판 받을 일을 하지 말고,잘 해서 성공하란 것일텐데,비판 자체를 거부하고,심지어는 더러운 일베충몰이를 해대고 있다.

음주운전이나 논문표절 등을 한 사람은 인사청문회에 등장시키지도 말아야 한다더니 그런 것들만 골라서 청문회에 올리고 강행을 해대고 있다.

개혁을 해내겠다고,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니 개혁해야 할,청산해야 할 세력들을 끌어안고 그것들에 묻어가겠다는 구태를 저지르고 있다.

멘붕~

 

무조건 믿지도 말고 ,무조건 의심하지도 않아야 하며,무조건 믿고 따라달라고 요구를 해서도 안 될 것이다.

정치인이란 끝없이 비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 도시의 시장의 견해는 싸그리 무시하고,그를 기얷 속에서 지워버리려 기를 써대는 듯...

비판을 하는 것은 적대적으로만 치부하고 잘 하든 못 하든 무조건 지지를 하라고 강요만 해대고 있다.

그 자리에 오르면 다 그렇게 변하는 것일까?

제발...

정치꾼들아!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국민들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섬기거라!

국민들아!

주인임을 망각하지 말고,주인정신으로 무장하여 주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자.

주인은 모범을 보임으로써 심부름꾼들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