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매일 점심에 밥만 먹기 지겨울때는 라면을 특별식(?)메뉴로 정해서 끓일때면, 저는 늘 냄비 두개에 면을 한번 데치듯이
끓이는동안에, 또 한 냄비에는 스프와 좋아하는 야채를 미리 넣어 육수처럼 끓여서 거기다가 뿌옇게 면국물이 빠진 라면을 건져넣고 한번더 끓이려고 하면, 엄마는 옆에서 뭣하러 번거롭게 그러느냐며 싱거워서 못먹겠다고 늘 중얼거리실때마다 "요즘에는 가끔 요리관련 프로그램에서도 라면면발을 미리 따로 끓여서 면속의 기름을 빼서 먹는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