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달 전에 이사를 와서 집을 새로 꾸몄어요. 화이트와 베이지톤의 깔끔한 집이 완성되었는데, 문제는 광택나는 옥색의 싱크대가 문제였어요. 칼라시트로 붙이자니 치수재고 자르고 깨끗하게 붙일 일이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게 칠이었어요. 페인트가게에 가서 에나멜을 구입하세요. 칠하지 않을 부분을 가릴 테이프와 작은 붓,미는 롤러도 사세요. 칠하기전에 사포로 대강 한번씩 쓱쓱 문지르고, 가릴 부분을 가리고, 칠하기 시작. 되도록 롤러로 칠하세요. 붓은 지나간 자국이 님아요. 손잡이 부분같은 곳에만 칠하세요.
에나멜은 잘 안 말라요 하지만 다 마르면 물이 닿아도 상관없어요. 우리의 경우 남편과 밤 12시에 1시간 정도 칠하고 맥주한잔하고 자고 일어나면 말라 있지요. 다음날 저녁 한번 더 칠하고 자요. 첫번의 칠은 힘들여 하지말고 가로 한번 세로 한번 정도 대강 칠해도 됩니다.
지금은 너무나 뿌듯하고 예뻐요. 놀러온 사람들은 싱크대 새로 바꾼 줄알아요.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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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anne님의 글입니다
저희 어제(눈오는 크리스마스) 이사했습니다. 전에 살던 집보다 조금 넓어서 마음도 트이는 것같고 좋기는 한데 거실장때문에.. 도배하면서 아저씨에게 부탁했더니 코팅이 되어 있어서 페인팅이 안되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래되서 조금 낡기도하고 색이 워낙 어둡기도해서 집안이 다 칙칙해 보이는거있죠?! 예쁘게 페인팅할수있는 방법이나 혹은 거실장이 변신할수있는 방법 알고 계시면 서슴치마시고 제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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