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15

[응답]요 커버 만드는 것과 사는것 중에 어떤게?


BY candy110 2001-02-16

-----------------------------------------
suk1273님의 글입니다

전 요번에 집에 있던 솜을 틀어 요를 만들 었는데
요 커버를 살까 아님 동대문서 천을 떼다 만들가 생각 중 입니다.
만들자니 시간과 신경을 써야하고 돈의 액수도
비슷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 하고 있어요.
또 재봉틀도 구식이라 밑단 처리도 안돼고
경험있는 분은 말씀 남겨 주세요.감사 합니다.


-----------------------------------------
동대문에 가면 아주 예쁜원단이 많거든요.
요즘은 솔리드(단색)천으로, 트윌지(밋밋한 원단말고)
가 고급스럽고, 한번해놓으면 오래쓰고, 색도 덜바래고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큰 사각형누비를 손누비만해서 엄청 비쌌는데 요즘은 기계누비도 하더라구요.

가격을 생각하면 엇비슷한데, 써보면 확실히 동대문에서 맞춤이 튼튼하고 좋은것같고, 원단도 훨씬 좋아요..
3층에 올라가면, 싸게 파는 원단도 있구요.
시장보는게.. 만만치 않죠? 어디가 어딘지..헤깔리구요.
원래, 공임이랑.. 누비값 원단 값은 알고 가면, 어디나 다 똑같거든요..
바느질 맡기실거면, 거기서 샘플보고, 누비도 맡기면 다 해주거든요.. 첨이라고 돈 더받고 그런것같지는 않더라구요.. 원단이 남으면 쿠션이라도 만드는게 좋을것같은데.. 그것도 공임을 받지만, 그게 남더라구요.

집에서 만드는게 만만치 않거든요.. 사실 오바로크도..없구. 시접 마무리 하기 힘들잖아요.

지퍼랑, 파이핑감, 파이핑.. 등등 기타 부속품사려면 만만치 않거든요..

푹신하고, 따뜻한 이부자리.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시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