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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믿을 수 없는 수돗물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BY s1025 200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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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hlhs님의 글입니다

요즈음에 들어 물에대한 관심이 너무 심각한 수준이다.며칠전에 모정수기 회사 관계자에게 수돗물의 심각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터에 방송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보고하니 물맛 진짜 없어진다.더욱 물맛 없고 살맛 안나는 것은 더러운 물 먹여 놓고 대장균,세균없다고 거짓말하는 상수도 관계자이다.99.999% 여과라나? 그말듣고 믿을 사람 0.001%라도 있다고 생각하는지.더 내 자신이 한심한 것은 그러 저러한 내용 다 알면서도 당장 물을 어떻게 해서 먹어야 하는 지를 모른다는 사실이다.먼저 무조건 끓여 먹어야 좋은 건지,정수기 믿고 정수물을 먹어야 하는 건지,정수물은 몇 퍼센트까지 믿을 수 있는지,또한 정수물이 그래도 좋다면 어느 정수기의 물이 나은 것인지,정수기조차 살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등등.서울에서 산지 거의 십년이다.항상 물을 끓여 먹다가 최근에야 겨우 렌탈로 정수물 먹고있다.그것마져 필타에 문제가 있느니,정품이 아닌 제품을 쓴다느니 말썽이 많다.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전체의 건강과 직결된 물의 문제.정부나 상수도 관계자들은 어떻게 물 드시나요? 문제를 터트려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거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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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란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해 무엇하겠어요?
'수돗물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 선전 믿는 사람 당연히 없죠.
그 사람들도 수돗물 그대로 안 먹을 테니까요...
뭐, 수돗물 자체는 깨끗하겠죠.
수도관 타고 집으로 배달(?)되기 전까지는요.
전 수도관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릇에 며칠동안 물 받아놓고 보면 물때 끼잖아요.
그 때가 얼마나 더러워요? 산소도 다 날라간 죽은 물인데...
그러니 수도관의 역사를 볼 때....
끔찍합니다.
그런데 그런 물을 먹으라니...
전 가격이 저렴한 소형 정수기를 씁니다.
저도 수도관 타고 나오는 수돗물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버리는 물 없어서 물낭비 없고, 필터값도 저렴하고, 필터도 다른 정수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하고...
비싸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니까요.
물론 가끔씩 사먹을 때도 있지만요.
생각해보니 물 때문에 들이는 돈이 만만치 않네요.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물을 전부 사먹게 되겠죠?
그런데 먹으라고 파는 물... 이번에 두군데 걸렸더군요. 풀무원하고 스파클... 대장균이 많다고... 자기들은 자기네 물 먹으려나?
우리의 수돗물!
생각만 해도 아찔하군요.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