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우마?
nihoW님께.
저도 집에서 소파 커버, 커튼, 식탁보 등등을 동대문이나 반포 등지에서 천을 떠와 많이 만들어 보고 있거든요?
너무 재미 있고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게 내가 요술쟁이 같아서...!
소파가 3인용이라면, 옛날 천소파 3인용이라면 침대 이불 더블(D)사이즈 펼친 크기 만한 게 대략 6마이거든요? 그걸 세탁소나 수선집에 들고가서 밑에다 뺑 돌아가며 고무줄 넣어달라 하면 2~3천원 받고 넣어 줄 거에요. 그대로 소파에 뒤집어 씌우면 끝이냐구요?
그러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경우에는 그게 자꾸 비져 나와 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보기 흉하고 여간 손이 안 갑니다.
그러니 일단 커버를 한 다음에 앉는 부분용으로(3인용 소파면 앉는 부분이 방석처럼 3칸으로 나눠져 있잖아요? 그곳을) 대비되는 색이나 비슷한 톤으로 커버를 만들어 씌우면(지퍼를 달면 벗겨서 빨기도 쉽답니다) 절대 안 빠지고 보기에도 완벽하답니다!
소파가 조금 크다면 한 8마가 필요한데 옛날 소파라면 지금 갖고 계신 침대 커버로 전체 씌우기 커버는 충분할 거 같아요. 앉는 부분용만 눈썰미 있게 예쁜 걸로 맞추시면 될 거 같네요.
앉는 부분은 개당 2마씩 잡으시면 되구요. 반포나 동대문 가면 천 뜨는 집에서 수선집을 연결해 주거든요? 천을 싼 걸로 하면 미어지고 싸구려같이 보이니까 국산이라면 마당 6천원에서 8천원 사이의 천(옥스포드지같은 게 좋아요)으로 하고, 욕심을 부리셔서 잘 하고 싶으면 수입 원단으로 (마당 2만원 정도)해 보세요. 근데 수입 원단은 너무 비싸잖아요? 수입 원단을 싸게 사는 법 가르쳐 드릴께요. 원단 가게 앞을 유심히 살펴보면 자투리 천을 쌓아놓은 게 많답니다. 커튼같은 거 제작한 뒤 남은 것들이죠. 그것들 중에서 사이즈와 색상이 맞는 게 있다면 땡잡은 거죠. 반에 반 값이면 살 수 있으니까요. 말만 잘 하면 거저 받을 수도 있을 거지만....
도움이 됐나 모르겠네요.
참고적으로 한 마디만 더...!
저는 소파 커버를 그렇게 쓰다 맘에 안들면 다시 떼내서 커튼으로 만들구요. 커튼으로 만들어 쓰던 걸 맘에 안들면 다시 떼내서 식
탁보로 쓴답니다. 재밌죠? 밝은 색 계통의 면 원단으로 하면 , 무늬도 좀 단순한 걸로 하면 이곳저곳 번갈아가며 써도 전혀 손색 없이 잘 어울린답니다.
봄날, 집 예쁘게 꾸미고 신랑이랑 달콤하게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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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ow님의 글입니다
있자나요 선배님들..!!!!!!!!!!
저희집에 소파가 천으로 된 아주 오래된 낡은거여요
사용하던 침대 시트 (퀸)로 소파 천갈이를 하고싶은데요..
일반적으로 동대문 시장가서 천을 사면 얼마..아니 몇마정도를 구해야되는지요..어떻게 생긴 소파냐구요??
가죽으로 등판이 널고 중간 안는곳하고 등대는곳만 천으로 되있어용
신랑 출근했다 퇴근하고 오면 깜짝놀래게 해주고싶은디..
저큰 소파 끌고 나갈수도 옴꼬..경험있는 선배님들 집에서 소파 천갈이 맹굴기알켜주셔요..
참고:전 단순하고 머리가 나뻐서..복잡하면 몽알아들어요..엉엉~
도와주실꺼죠??
시집오기전에 사용하던 침대커버들이 이뻐 올봄에 그거 죄에 뜯어서
소파 천갈구..식탁보 맹굴고..이거저거 해볼려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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