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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재배 가이드]흙과 생장조건


BY 이석주 2001-06-18

㉠ 흙의 기능 ▶ 흙은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식물체를 지탱하며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고 공기를 흡입하는 호흡작용과 흙속의 여러가지 미생물과 효소에 의한 유기물의 분해와 흡수 등 식물이 필요한 여러가지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작용을 하는 부분으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흔히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 식물이 잘 자라지 않고 시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갖가지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흙의 종류가 각각 다르므로 알맞은 조성의 흙(배양토)를 만들어 쓸 줄 알아야 한다. ㉡ 흙의 종류 ▶ ⓐ 모래흙 : 80%이상이 모래로 된 흙으로 물이 너무 잘 빠져 보수력이 약하고 건조하기 쉽다. 그러나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에는 적당하고 여러가지 종류의 흙에 섞어쓰면 통기성, 배수성을 개량할 수 있다. ▶ ⓑ 양토 : 모래와 진흙이 적당한 비율로 섞여있는 흙을 말하고 논흙이나 밭흙으로 가장 적당한 흙이다. 혼합비율에 따라 모래 60%이상인 것을 사질양토, 진흙이 60%이상인 것을 점질양토라 한다. ▶ ⓒ 진흙 : 찰흙을 70%이상 함유한 차지고 단단한 흙이다. 물이 잘 빠지지 않고 딱딱하게 굳어져 통기성이 나빠서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 이런 흙은 모래를 섞어 배수성이나 통기성을 향상시키거나 유기질 거름을 넣어 개량하기도 한다. ▶ ⓓ 개흙 : 물속에 오랫동안 갈아 앉은 흙을 말하며 그 입자가 작아서 물이 빠지는 힘이 전혀없다. 반대로 보수력이 좋고 비료분을 흡수해두는 성질이 있다. ▶ ⓔ 붉은 황토 : 빨간색의 찰흙을 말하며 꽃가꾸기에서는 특수한 용도 에 쓰인다. 철분이 많고 비료분이 전혀 없으며 차진것이 특징이다. ▶ ⓕ 충적토 : 냇물이나 강의 상류에 장마 때 물이 섞여 흘러와 쌓인 흙으로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요소 즉, 보수성*보수력*비료분 등을 갖추고 있으나 부드럽고 굳어지는 결점이 있다. ▶ ⓖ 부엽토 : 낙엽이 쌓여서 부숙된 것을 말하며 유기질 거름분이 많고 토양의 단립구조를 만들고 부드럽고 가벼운 흙이다. ▶ ⓗ 배양토 : 화분이나 온상, 꽃밭에 사용하는 흙으로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흙의 종류를 섞어서 만든 흙으로서 배수성, 보수성, 통기성이 좋고 무기질과 유기질 비료분과 미량요소, 미생물 등을 골고루 갖춘 것으로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하고 좋은 흙을 말한다. 양토, 모래, 진흙, 황토, 개흙, 충적토, 부엽토, 퇴비 등을 잘 섞어서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