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을 기르다보면 여러가지 병해와 해충에 의한 해를 입게된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튼튼하게 키워 병충해에 강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가장 좋으나 환경에 따라서 부득이하게 해를 입게되는 경우가 많다. ㉠ 병해 ▶ 식물의 병해는 뿌리*줄기*잎*열매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생육초기 모종에 발생하는 병으로 입고병이 있다. 싹이터서 떡잎이 전개되고 본잎이 발생하는 어린시기에 줄기와 땅이 닿는 부분이 가늘어져 말라죽는 병으로 씨앗이나 땅속에 병균이 있어서 발병하는데 씨앗이나 토양의 소독으로 예방한다. 고온다습을 피한다. ▶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병은 잎에 여러가지 병반 또는 곰팡이가 생기고 심하면 잎 전체가 걸리게되어 나중에는 줄기 전체가 시들어 버린다. 노균병, 탄저병, 곰팡이병, 흑점병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구분하기도 쉽지않다. 배양토를 깨끗하게 조제하고 공중이나 물에 섞여 전파되는 병균의 홀씨가 줄기나 잎에 붙지 않도록 예방하고 초기에 살균제를 뿌려둔다. ▶ 뿌리를 병들게 하는 균은 물이 잘 마르지않는 땅이나 고온인 경우에 많이 발생하고 뿌리가 썩어 들어가거나 뿌리에 혹이 생겨 기능을 저해하는 병이 있다. 근부병, 근고병, 근류병 등이 있으며 연작을 피하고 토양소독이 중요하고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하며 토양의 물리성이 좋게하여 병균의 이환을 막는다. ▶ 병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는 여러가지 형태의 살균제가 사용된다. 종자나 토양을 소독하는 것으로 병균을 죽이는데 쓰이는 살균제와 병에 걸리지 않도록 병균이 붙기전에 식물체에 뿌려주는것과 식물체에 침투한 병균을 직접 죽이는 살균제가 있다. ㉡ 충해 ▶ 진딧물, 응애, 무당벌레, 달팽이, 거세미류, 배추흰나비애벌레, 깍지벌레, 잎말이나방, 송충이, 선충 등 수많은 해충들이 가정원예식물을 뿌리에서부터 줄기, 잎, 꽃, 열매를 무차별로 공격하여 병을 옮겨 흉하게 만들고 쇠약해져서 죽게만든다. 충해를 예방하는 방법은 해충이 옮겨지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제일 좋으며 그 다음은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다. ▶ 병충해에 노출된 (병이 들고 해충이 많이 낀) 식물을 주위에 두지 않는것이 요령이며 해충이 끼더라도 식물에 해를 끼치거나 다시 번식되는 것을 막는 살충과정이 조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늦을수록 많은 살충제가 필요하고 식물에도 해를 끼치게 된다. 그러나 살충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눈으로 발견하고 손으로 제거하는 과정을 꼭 거쳐 식물을 살피고 다듬으며 닦아주고 가꾸는 정성이 담긴 손길이 필요하다. ▶ 살충제 (농약) 는 가정원예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어려운 물질 (독극물) 이다. 항상 관리에 신경쓰고 어린아이들이 만지거나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눈에 띄지않는 곳에 보관한다. 사용 (해충방제) 시에는 꼭 희석배수를 지키고 해충에 맞는 살충제를 선택하여야 한다. 뿌릴 때는 약액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식물의 잎뒷면까지 골고루 뿌려준다. 끝으로 농약을 뿌릴 때 사용하던 용기는 꼭 물로 깨끗이 닦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