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평 아파트에 사는 6개월 25개월 아이들을 둔 엄마입니다.
지난 겨울 무척이나 추워 아파트 위층에서 세탁기 옆에 어딘가가 터져 방으로 물이 샜는지 서재로 쓰고 있는 방한쪽과 바닥이 곰팡이가 잔뜩 나 터진건 공사를 했다고 하지만 곰팡이가 난방은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방에 책이 너무 많아 옮길 수도 도배를 다시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는 하얀벌레가 생겨 어느책이든 한권을 꺼내 넘기면 한 두마리씩그 벌레가 발견됩니다. 딴데도 아니고 책사이 사이마다 흰벌레가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마도 책벌레 같은데 주로 나무에 생기는 벌레라 하더군요. 근데 그 벌레가 방마다 번지는지 많지는 않지만 안방을 닦다가 두마리를 발견했고 부엌서랍 행주 사이에서도 몇마리가 발견되었고 이렇게 벌레가 보이면 찝찝해 죽겠습니다. 베란다 벽장에서 퍼즐매트를 다시깔려 꺼냈는 데 거기서도 몇마리 발견되고, 급기야는 오늘 아기들방에서도 발견되었지요. 그러면 온 집안에 있다는 거지요.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리를 치우고 매트만 깔아 놓았는 데 그 매트 아래가 나무판으로 되어있거든요. 오늘 매트를 들어 바닥을 닥으려하는데 그 흰벌레가 고물고물 붙어있는거예요. 어떻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