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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에 관하여


BY 황우경 2002-08-19

지난달에 이사를 가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해봐서 간단하게 소감을 전할까합니다. 전에 살던 집에는 원목문양의 장판이 깔려있었는데, 굉장히 먼지가 많이 앉고 여름엔 쩍쩍 달라붙고 불편해서 이번에는 강화마루를 깔았습니다. 원목마루를 깔면 좋겠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저희집에 2살짜리 아이가 있어서 기스가 잘나는 원목보다는 강화마루가 좋겠다고 추천하길래 그렇게 했죠. 결론 적으로 잘했다 싶습니다. 정말 장판하고는 다르게 먼지도 별로 없고 발 내디딜때마다 살짤살짝 밟히는 마루 느낌이 더없이 좋더라구요. 물론 집안 분위기도 훨씬 고급스러워졌구요. 친정에 원목마루를 깔아서 비교해보건데 제 생각에는 강화마루도 별 차이가 없는 것같아요. 대신 가격은 강화마루가 원목마루보다 50%이상 저렴하단 사실, 아시죠? 결론적으로 제 경험으로는 바닥재는 좋은 걸 쓰셔도 아깝지 않은 것같습니다. 우선, 바닥의 공간 면적이 넓어서 집안에 들어섰을 때 인상을 좌우하게 되고 쇼파가 있어도 바닥에 앉거나 눕거나 하는 일이 많은 우리들에겐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도 비용부담이 되니까 원목마루보단 강화마루 정도로 선택하면 후회는 없을 것같습니다. 여러 인테리어 잡지에 데코타일을 추천하기도 하던데, 가격은 또 강화마루보다 데코타일이 50%정도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시간이 넉넉했다면 저도 데코타일을 좀더 알아봤을 텐데, 그러지 못했죠. 데코타일도 한번 알아보심이 좋을 듯하네요. 그럼,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