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중요한거는요.... 사포질 같아요. 제겐 사포질이 칠의 절반이란 생각이거든요. 일단 칠이 잘 먹도록 사포질을 벅~~벅 거친걸로 일단 하셔서 밑칠을 벗겨내시고... 다음엔 고운 사포로 다시 매끄러울때까지 하시고... (전 작은 서랍장 하나 하는데 거의 한나절 걸렸어요. ^^ㆀ) 촉촉한 걸레로 먼지를 잘 닦고 마를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 위에 스프레이래커로 했어요. 미술을 하셨다니 남대문에 있는 미술재료 도매점을 아시죠?? 저 거기 알파문구에서 산 독일제 돌가루 느낌 나는걸로 하고 위에 투명으로 한겹 더 했는데 넘넘 만족스러워요.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건 붓으로 에나멜이나 아크릴을 바르는것 보다는 스프레이로 뿌리는게 더 매끄럽게 나오는것 같아요. 딸방의 책꽂이는 전에 에나멜 페인트로 했는데 이번에 한 서랍장이 더 맘에 들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 칠을 여러번 할 경우엔 밑칠이 완전히 마르고 덧칠 하는것 잊지마세요. 서두르지 말고 이틀에 걸쳐 해야지 하고 생각하는게 속이 편하답니다. 게다가 요샌 겨울이니 칠이 더 늦게 마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