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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속상하시겠다


BY 홈케어닷컴 2003-08-13

예쁜 베이지색 수영복을 사서 한번 썼는데, 아무 생각없이 남편의 남색 수영복이랑 같이 중성세제 푼 물에 잠시 담갔다가(한 30분?) 헹궈냈는데, 그새 물이 살짝 들었네요. 그거땜에 못입자니 너무 아까와서 제 머리를 뜯고싶네요. 세탁소에 가져가봤는데, 아저씨가 음...하시더니 오히려 더 버릴수도 있다며 맡지 않겠다네요. 엉엉...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옥시크린 물에 담가볼까요? 물론 삶을 수는 없고요. --------왕초보주부님의 글입니다.--------- 수영복을 담그셨다는 세제가 중성세제는 아닌 거 같군요. 중성세제라고 써있다면 세제가 나쁜 것이거나, 수영복이 완전히 싸구려 거나... 어쨌든 수영복을 중성세제에 담궜다는 그 자체는 별로 실수하신 일 같지는 않네요. 다만, 세제를 못 믿으시거나 의류를 구입후 처음 세탁하시는 거라면, 다음부터는 다른 색깔의 옷이랑 섞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 같군요. 얼룩을 빼는 문제에 있어서는... 수성세제로 해결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세탁기 세탁조 물속에서 세제가 옷감의 때를 분해시키듯이 특정부위의 얼룩과 때를 분해시킬려면 옷감에서 때를 떼어내야 하거든요? 그게 특정부위만 그렇게 해당될려면 당연히 물속이 아닌 공기중에서, 그리고 공기중이라면 휘발성 또는 유성물질로 해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어려워진 거죠. 이미 세탁을 시도 했고, 떄와 물은 뒤엉켜 화학처리가 되었다고 보시면 되죠. 얼룩을 빼실려면 물을 닿지 않게 하신 채로 직접 또는 세탁소에서 처리하셨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탈색이나 변색을 감안하신다면 뺄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깨끗하게 해결 되시긴 어려울 거예요... 참고로, 물에 빨기 전에 얼룩을 전처리 할 수 있는 세제들은 시중에 아주 많아요. 꼭 어느 브랜드라 할 거 없이 요샌 좋은 세제들 많으니까 담 부턴 꼭 전처리와 물세탁 구별하셔서.... 죄송해요, 별로 도움이 안되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