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무럭무럭 커갈수록 늘어나는 건 기저귀와 분유통 아니겠어요?ㅎㅎ
기저귀는 한 번 쓰고 버려야 하지만 분유통은 재질도 재질인지라
그냥 버리기엔 은근히 아깝기도 하고.. 또 부피도 많이 차지하잖아요~
우리 아기는 아이엠마더를 먹는데 끌쎄 그 분유통을 어떻게 쓸까..
고민 고민 하다가 제가 뭘 키우는 걸 좋아해서 결국 화분을 만들어 봤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은근 막막했는데.. 역시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
이곳 저곳 정보수집을 해보니 의외로 분유통으로 화분 만드신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ㅎㅎ
그분들에 비해선 전 정말 비루하기 짝이 없지만ㅋㅋ 정말 솜씨 좋으신 분들이 많이 계셨음ㅠㅠ
전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어 봤답니다!!^^ 이쁘게 봐주삼~~
일단 저는 남양 아이엠마더 분유통 400g 으로 만들어보았어요~
화이트 락카를 사서 골고루 뿌려줬답니다~ 혹시몰라 비닐장갑을 낀채 말이죠. ㅎㅎ
1회정도 골고루 분사해주시구, 햇빛에 잘~말려서 2~3회정도 덧뿌려주시면 아주 깔끔하게
칠이 되용~ 저희집 테라스 난간에 올려놨더니 아주 잘 마르더라구용~
다 마르면 우선 분유통 아래부분에 못과 망치를 이용하여...구멍을 뚫어주세요...
그래야 물이 빠지죵~ㅎ
이제 본격적으로 포트안에 있는 걸 화분에 옮겨보아요~
꽃집가니 배양토 저 큰게 천원밖에 안하더라구요~^^
그리구 화분앞에 붙일 예쁜 스티커도 준비완료!!
다 마른 분유통에 배양토를 2/3 정도 넣어주세용~
포트 안에 걸 조심히 빼서 배양토를 넣은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세용!!
예쁜 화분이 완성이 되었어요!! 앞에 스티커를 붙이니 한결 나아진게 보이시죠?
딸이 먹던 아이엠마더 분유통이 이렇게 도움이 되는지 몰랐네요 ㅎㅎ
안버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혹시몰라 매일 모아뒀었거든요~!!
이젠 화분에 물을 주어야 겠죠? 무럭무럭 자라거라.. 하는 생각으로 물을 두컵정도 줬어요.
이건 5일마다 물을 주면 되구, 한번 줄 때 많은 양을 주셔야 한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밑에 물받침대가 꼭 필요하겠죠~
짜잔~ 정말 생각보다 예쁘게 잘 만들어진 아이엠마더 분유통으로 만든 화분 완성입니당~~
잠시 물기를 빼는 동안 테라스 난간에 나둬봤는데…. 정말 그림이죠? 호호
오늘은 또 다른걸 분갈이해봐야겠네요!!
남은 분유통 버리지 마시구 이렇게 한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