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 오른쪽 어금니가 살짝 깨졌는데
오른쪽으로만 음식을 계속 씹다 보니

턱도 아프고 먹는 게 스트레스가 되어버려서
결국 지난 주 토요일에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게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며 꾸짖으시더라고요.
그 반대쪽에 턱 관절 장애나 잇몸염증이 생겨

더 크게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어제 친구와 저녁을 먹다가 친구가

한쪽 치아만 반복해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친구에게 충고도 해주고,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네요.

 

 

 

턱 관절 장애

 

턱 관절은 턱뼈와 두개골이 만나 이루는 관절입니다.
귓구멍 바로 앞에 손가락을 가져갔을 때,

입을 열고 닫는 움직임이 느껴지는 부위라고 합니다.

턱 관절은 아래턱뼈, 두개골 그리고 그 사이의 턱 관절디스크,
또 경추와 근육으로 이어져 있어 입을 벌리거나 다물게 하고,
턱을 좌우 또는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음식을 씹을 때 지렛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턱 관절이죠.
한 쪽 치아만 사용하면 이러한 턱 관절의 균형이 깨지고,

부정교합이 생기는 등
전체 턱 관절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턱 관절 장애가 나타나면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소리가 나고 턱 주위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입이 잘 안 벌어지고,

턱을 움직일 때 귀 근처 통증과 함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잇몸염증

 

치아는 자주 쓸수록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자주 씹는 쪽이 식이섬유와 같은 음식물이 치아를 닦는 역할을 해

더 청결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저작운동

(음식을 이로 씹어 잘게 부수는 기계적 소화의 일종)으로
치아와 잇몸, 치아를 둘러싼 근육도 더 건강해집니다. 

 

하지만 잘 쓰지 않는 치아는 음식잔여물이

치아 사이에 잘 끼고 제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치아를 자주 쓰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구강주위의 근육들이 약해지고,
씹는 것이 더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잇몸염증 이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의 치아 사용 습관이 어떠한지 생각해보세요.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의도적으로 양쪽 치아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평소 잘 쓰지 않는 쪽으로 음식을 씹는 게 불편하다면

잇몸염증 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모든 치아를 골고루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한 잇몸염증 은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니까

올바른 양치습관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저는 양치를 시작할 때, 칫솔모를 잇몸에 가볍게 대고 찌르듯이
잇몸 전체를 눌러주는 잇몸마사지부터 시작하는데요.
치아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잇몸염증 인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치간 칫솔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귀찮기는 하지만 확실하게 프라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치간 칫솔로 닦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마지막에는 항상 잇몸염증 유발균을 살균해주기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미리미리 구강 건강관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