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23일-24일(1박2일)

함께한님=은영,착한님부부, 운해 청솔님부부,나리 예당님부부,물안개 연산님부부(8명)

첫째날(7월23일 토요일)흐림

코스=박달재-만항재-함백산-태백 구문소-백석폭포-두타산(박지산)휴양림

얼마전 하늘에 별따기라는 두타산 자연휴양림을 예약했다는 은영님의 전화다.
여행을 떠나기전 내가 하는일..인터넷을 눈이빠지도록 검색하여 주변관광지를 꼼꼼히 살펴본다.
그런데 우린 모두 갔다온곳이라 여행지 잡기가 그리 쉽지않다.

새벽6시 서울을 출발 휴가철이라고는 하지만 뻥뚤린 고속도로를 달려,박달재공원 정자에서
운해님이 준비하신 아침식사를 한다.

해마다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때면 단골로 들리는 박달재(우선 조용하고 공원 분위가 정말 좋다)
구불구불 구비진 강원도특유의 국도를 달려 만항재에 도착,들꽃축제 준비가 한창인 야생화단지를 둘러본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따라,햇살가득 넘처나는 숲속을 거니는 기쁨 정말 환상적이다.

이름모를 들꽃과 나비들,그늘진 숲은 상쾌하기 그지없고,마냥 걷고 싶은길이다.
다 둘러보려면 2시간이상 돌아봐야 할것 같다.

우린 만항재에서 함백산으로 향한다.
가벼운 차림으로 함백산 오름길에 보는 주목군락지..어느해 겨울인가?
화방재에서 시작하여 만항재,함백산을 지나 중함백으로 향하며 바라본 하얀눈을 덮어쓴 주목이 인상깊었었는데..

이렇게 푸르른 여름에보는 풍광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정상에서니 구름속에 조망이 좋질않다.

작년여름에 왔을때는 날씨가 좋았었는데....
함백산을 뒤로하고 태백의 구문소로 향한다.


태백 구문소(求門沼)는 석회동굴의 땅위에 드러난 구멍을 통해 철암천으로 흘러들어오는 황지천 하구의 물길
 가운데 있다. 구문(求問)은 구멍·굴의 옛말이며 ‘굴이 있는 늪’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태백 구문소 부근의 석회암에는 건열, 물결자국, 소금흔적, 새눈구조 등의 퇴적구조와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등의
 다양한 생물화석이 나오고 있어 전기고생대의 퇴적환경과 생물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또한 동굴을 관통하며 
흐르는 황지천 하류의 물길은 현내천과 함께 하천 물길의 변천을 연구하는데 학술상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구문소는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고문서에 천천(穿川:구멍 뚫린 하천)으로 기록이 남아 있으며 다양한 전설과 함께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태백 구문소의 고환경 및 침식지형은 퇴적구조, 침식지형 등 다양한 지형, 지질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고생대의 고환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기이하게 생긴 구문소주변을 둘러보고,평창 휴양림으로 향하는길에  백석폭포도 둘러보고,
두타산 휴양림에 도착,짐을풀고 저녁만찬을 준비해서 정담을 나누며,착한님 생일케익에 불도 밝히고,
늦은밤 휴양림주변을 산책하는데 서늘한 공기가 마치 가을의 어느날같이 느껴지고...
이렇게 첫째날밤은 깊어간다.


박달재 정자에서 운해님이 준비하신 아침을먹고.....















만항재 들꽃축제










손
손잡고 가시는 노부부(74세)의 뒷모습이 아름답지요.(우리도 이렇게 늙어가야할텐데...)











다정하고 사랑스런 착한님 은영부부















마냥걷고싶은 만항재들꽃길(다 둘러볼려면 2시간이상 소요됨)



















 






만항재 솟대



 
만항재에서 함백산을 오르며....











































정상에서...단체












태백의 구문소





























































구문소정자







정선소금강











휴양림 가는길에 둘러본 백석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