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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이 이렇게 고울수가?(세미원과 운길산 수종사)


BY 물안개 2011-09-20


 
      2011년 7월19일 화요일 맑음 세미원과 운길산 수종사(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코스=양수역-세미원-운길산 수종사-운길산역 함께한님=은영 산울림 산미루 나리 운해 산이슬 물안개(7명) 세미원(입장료3000원 인터넷예약 필요없음) 이곳은 민족의 핏줄인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온 경기도민의 의지를 국민 모두와 더불어 함께 하려는 뜻 깊은 장소입니다.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터전의 이름을 세미원이라 명하였습니다.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해마다 연꽃이 곱게 필때면 세미원과 운길산을 연계하여 코스를 잡는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연일 이어지는 폭염속..도심은 용광로처럼 무덥지만.. 산정에 들면 순식간에 더위를 날려버린다. 따가운 햇살을 맞으면 세미원에 도착하니,강바람이 불어주워 시원하게 느껴지고..... 연꽃과 어우러진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에 흰구름.... 얼마만에 보는 풍광인가? 자꾸 하늘을 보며 감탄사연발이다. 연꽃은 작년에 비해 긴장마로 꽃이 이쁘질 않다.일부는 녹아내리고... 세미원을 한바퀴돌아 운길산으로향한다. 수종사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정말 멋지게 펼처지고..... 은행나무 한자락 그늘진곳에에서 도시락을 먹고 한참을 머물렀으리라.... 하산하기 싫을정도로 바람이 정말 시원하다. 운길산정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운길산역으로 하산하는 주 능선길이 부드럽고 평탄하게 이어진다. 처음가는 이코스,늘 계곡쪽으로 하산했었는데... 다음에도 이 코스 자주 이용해야겠다. 주능선에서 바라본 운길산역사와 두물머리가 마치 조감도를 보는듯 선명하게 다가온다. 운길산 역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와 요즘같은 폭염속에 수락지맥 타고 돌아온 남편과 서로 산행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산행길에 고라니를 두마리나 보았다는 남편.. 고라니가 있는걸보니 인적이 뜸한길인가보다. 우리님들 폭염속에 건강주의하시고 늘 건강한 산행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