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살림을 하지만 사실 직장맘이 되고보니 살림은 뒷전이고..
주말만 되면 늘 헤매이게 되네요.
한달에 한번 냉장고 청소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사실 버리는게 반 이상이라 속상할때가 많아요.
그래서 전 냉장고 가계부를 만들었답니다.
처음에는 냉장고 앞에 메모지를 붙여서 들어 있는 재료와 날짜를 적었는데
아이들 손이 닿아서 매일 잃어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노트를 사서 냉장고 음식물 가계부를 만들었어요.
일단 칸칸마다 음식이나 재료를 둔 자리에 계속 두어야 합니다.
냉장고를 뒤지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저랑 친정 엄마뿐이라 이건 가능하더라구요.
일단 재료를 사면 날짜부터 적어둡니다.
언제 사고 재료는 얼마큼 남았는지 적어두면 시장이나 마트가서 필요 없는 음식재료를 살 일이 전혀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배달음식시킬때 주는 통을 활용한답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좋은 재료의 박스나 통을 쓰더라구요.
투명하게 비치는 통안에 쓰던 음식물 재료를 두면 문을 열고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알겠더라구요.
요런 통을 활용하면 음식물 냄새 베일일도 없고 고추가루 물이 들어도
한번 사용하고 재활용하면 되니까 경제적이더라구요.
남은 야채가 많으면 아이들 먹기 좋은 볶음밥이나 주먹밥을 만들어주고
고기가 있으면 잘게 채썰어서 밀전병 할때 재료로 사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