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무슨 날인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바로 ‘부부의 날’입니다.
2001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부부의 날.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날만큼은 배우자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저희는 맞벌이 부부라서 평소 아침 식사를
우유나 홍삼 액기스 등으로 간단히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부의 날만큼은 간단하게나마 아침 식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레시피를 개발해봤답니다.
저희 남편이 요즘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생전 안하던 운동을 하니까 많이 피곤해하더라고요.
평일에는 일 끝나고 연습장 가고,
주말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 가고 하다보니…
홍삼이 몸에 좋다고해서 자주 챙겨먹이려고 해도
남편이 잘 먹지 않다보니 어떻게 하면 쉽게 먹일 수 있을까하다가
음식으로 먹이는 방법이 좋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메뉴는 ‘홍삼 견과 토스트’ 예요.
홍삼이 피로회복에 그렇게 좋다고 하잖아요.
남편 피로회복도 시켜주고 아이의 면역력도 키워주고.
이런게 바로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영양은 가득한데 들어가는 재료도 적고
요리법도 간단해서 아침 식사 메뉴로도 딱이에요.
먼저 재료를 준비해야겠죠?
필요한 재료는 식빵, 견과류, 꿀, 홍삼농축액입니다.
오렌지는 후식으로 준비해봤어요.
저희집은 통밀 식빵을 먹어버릇해서
이번에도 역시 통밀 식빵으로 준비했고요.
견과류는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찾아 꺼내봤습니다.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인데요.
물론 꼭 저걸 꼭 사용하실 필요는 없어요!
호두, 땅콩, 잣 등등~ 집에 있는 재료를 응용해서 만드시면 돼요.
홍삼농축액은 다양한 곳에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정관장 제품만 먹어요.
브랜드에서 오는 신뢰도도 있고…
지인이 정관장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고려인삼창에 다녀왔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나니 더 믿음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꿀은 시중에서 파는 꿀을 사용했어요.
꿀과 홍삼 궁합이 좋은 건 다들 알고 계시죠?
특히 기운이 떨어질 때 꿀과 홍삼을 함께 섭취하면
체력 보충에 아주 좋답니다.
자, 재료가 준비됐다면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견과류를 알맞은 크기로 다듬어주세요.
호박씨, 해바라기씨는 손질할 필요가 없고요.
통아몬드만 잘게 잘라줬답니다.
분쇄기를 사용하셔도 되고
분쇄기가 없을 때는 과도로 채소 다지듯이
다져주시면 쉽게 자르실 수 있어요.
땅콩이나 호두 등을 넣으실 때도 미리 손질해주세요.
해바라기씨와 호박씨도 볼에 담아준 뒤
꿀과 홍삼농축액을 넣어 버무려주세요.
홍삼농축액은 기호에 따라 전용 스푼으로
1~2스푼 넣으시면 되고요.
꿀은 견과가 따로 놀지 않고 끈적끈적하게 뭉쳐질 정도로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주세요.
그냥 드셔도 무방하지만 저는 빵의 부드러운 맛을 살리기 위해
가장자리는 커팅한 뒤 따로 모아서
종종 식빵 러스크를 만들곤 한답니다.
이제 빵을 구워주시면 되는데요.
토스트기가 있으신 분들은 토스트기를,
오븐이 있으신 분들은 오븐을 사용하셔도 된답니다.
프라이팬으로 빵을 구우실 때는
프라이팬이 살짝 달궈지도록 미리 예열해주시고요.
버터나 기름을 살짝 두른 뒤,
식빵을 올려놓으시면 돼요.
빵을 구우실 때는 약한 불로 해주셔야 타지 않아요.
노릇하게 구워진 식빵~
사진만 봐도 고소한 냄새가 떠오르네요. ^^
노릇노릇한 구운 식빵 위에
꿀과 홍삼농축액에 버무린 견과를 듬뿍! 올려주세요.
예쁘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주시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홍삼 견과 토스트’ 완성~!
토스트가 완성됐으니 이제 홍삼차를 만들어볼까요?
홍삼차 레시피는 토스트보다 더 간단하답니다.
뜨거운 물에 홍삼농축액 1스푼을 넣고
기호에 따라 꿀을 조금 넣어주시면 끝이에요.
홍삼의 쌉싸름한 맛이 꿀의 달달함과 어우러져서
향도 맛도 아주 좋아요.
이렇게 차려놓고 보니 웬만한 아침상 부럽지 않네요.^^
남편을 위해 만든 메뉴지만 아이도 잘 먹어서 더 뿌듯했어요.
꿀이 가득 들어가서 그런지,
평소에 홍삼은 입에도 안 대던 아이가
토스트 하나를 다 먹더라고요.
남편이 좋아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고소한 견과류에 알싸한 홍삼 향, 달달한 꿀까지
조합이 환상적이었답니다. ^^
부부의 날을 기념하려고 생각한 레시피지만,
레시피가 간단해서 매일 아침 만드는 것도 무리 없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