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37

신혼부터 노하우


BY 나는 나요 2013-09-27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고 모으는것도 중요하지만 살다보니 쓰는것도 중요하다. 

생전 남한테 쓰지 않으면서  많이 모았다고 자랑만해도 욕먹는거고,  모으지도 못하면서 쓰기만해도 나중에 욕먹는 것이다.

나는 신혼때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만  경조사비 만큼은  인색하지 않게  상대가 좀 놀랐다 말할 정도로 냈다.  남들 보통 5만원낼때 10만원내고 그런데 나중에 이런 사람들이 사람자체가 재산이 됬다.  내가어려울때 도와주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시댁이나 친정.

간혹  새댁인데   친정 시댁 용돈을 똑같이 드리겠다거나 얼마 드려야 하나 등 인터넷에 질문이 올때가 많다.  사실  이건 답이 없다.   수입에 따라 다르고, 받는부모님성향에 땨라 다르다.

내친구는 봉투에 5만원 넣어드렸다가  누구를 거지로 아느냐고  시부모님께 혼이 났다.

나는  5만원을 넣어드려도  항상  어머님이  너희만 잘살면된다고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신다.

또 우리 친정아부지는  수표로 넣어달라고 하시기도 하였다.

정말 중요한것은  그렇다고 상대방만 맞춰줄수는 없다는것이다.

부모님용돈이란게   조금넣었다 많이 넣었다 할수있는게아니다. 사실은.. 돈이란건 애나 어른이나 한번 주면  액수가 더 올라가면 올라가지 내려가면 안되는것이다.    줘서 고마운건 없다. 나중에 안주면 섭섭한거지....

그래서 돈을 잘 써야 한다.

처음에는 큰돈 척척 내놓다가   애가 생겨서, 직장을 쉬어서 그래도 액수가 적어지면  섭섭하단 소리를대번에 듣게된다.  그래서 처신을 잘해야한다.

살다보면 보인다.

돈안내고도  대접받는 형제,   매번  집안큰일 다 치르고도 대접못받는 형제   다 보인다.

너무 잔머리를쓰면 상대도 피곤해하고 나도 피곤하지만   영리하게 행동해야한다.  너무 솔직한것도 안좋지만 잔머리도 안좋다.

나는 되도록 진심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주 객관적으로  대한다. 

어느정도 결혼연수가 되면 내가 이야기하는게 무슨뜻인지 알게 될것임.

살다보니  나는 잘한다고 열심히 해도 인정못받는 경우가 많고,  너무 잘해도 오히려 호구노릇하는 경우가 많다.   잘하는사람은  한번 잘못하면 죄가되고, 못하는 사람은 조금만 잘해도 칭찬받는다.

 

신혼때 애없을때 돈모으기 제일 좋다. 아낄수 있다. 그러나 애가 생기고 살림규모가 커질수록 아낄것보다는 써야 하는것이 많아진다.   여행도 아기생기기전에 다니고 돈도 모으시길...

결혼준비할때도 이것저것 너무 살필요 엇다. 살면서 사도 된다. 작은 제품들 특히.... 

그릇세트 사지말구...  요즘 집에서 집들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릇쓸일도 그리 많지않고   이쁜거 그때그때사도 된다.

진짜 절약은 필요없는 지출을 줄이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