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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차, 부동산의 달인


BY 조아조아 2013-10-04

남편과 결혼한지 9년이 지나고 있네요. 

결혼초부터 워낙 부동산에 관심도 많았었고, 남편이 벌어놓은 종자돈 4천만원으로 시작이었습니다.

신혼기간동안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주말마다 구경다니는게 즐거움이었고,

드디어 아파트를 융자끼고 장만!!

아파트 입주자 동호회 가입으로 함께 공동구매와 입주자 동대표로 참여하며,

부동산의 정보력은 더욱 빛을 발하였지요.

남편은 재테크에 관련해선 별로 재능이 없었지만,

전 정보를 입수하면 남편과 첫 아이를 데리고 구경가고,

부동산에도 재미삼아 다니며 이것저것 배우게 되었지요.

아파트 입주하고 2년쯤 지난 시점 2천만원을 투자해 5년임대아파트를 분양전환하는 아파트를 로얄층으로 융자와 전세를 끼고 구입해서 10개월 정도 되는 시점에 다시 팔게 되어 5천이 불어 7천만원이 되었습니다.

2천만원을 투자할때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을 실행해, 남편의 불안한 잔소리도 들었지만,

부동산 경기가 한참 호황이여서 금방 돈이 불어나니, 남편이 적극 협조하게 되었습니다.

7천으로 불은 돈으로 뭘할까 하다가 춘천에 아파트를 2채 융자와 전세를 끼고 구입해서

각각 5천만원, 3천만원의 차액으로 더 크게 불어났지요.

춘천 아파트를 정리해서 생긴 돈과 합쳐 1억5천만원으로 뭘할까 하다가 구미 옥계동 원룸을 가지게 되었지요. 물론 융자와 조금의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결혼 10년이 안된 지금 이 시점에서 부동산 투자는 저에게 즐거움과 설레임, 나름 신경을 쓰기도 하지만,

남편 월급만으로 생활하는 주부치고는 나름 성공하고 있는 것 아닌가 조심스레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별로 좋지 않아 특별한 재미를 보진 못하지만,

나름 타이빙과 적절한 매매의 결심의 신념은 타고난듯 한 자화자찬도 해봅니다.

이젠 정기예금과 현금성 있는 금융재테크를 생각하고 투자하려 합니다.

부동산 재테크는 이제 신중히 해야할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현금성이 높은 자산이 최고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