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딸같음하죠?
딸 대하듯 대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뻗치고 서서 종년 부리듯 거들먹거리는 시모한테 어찌 살가운 행동이 나온답디까?
매일 전화 안 한다고 퉁명스럽게 전화받는 시모한테 매일은 커녕 십년에 한번도 전화하기 싫습디다.
퉁퉁 불어터진 심통난 목소리로,
"그래!!!!나다!!!!!!넌 손꾸락에 기브스했냐???!!!!"
대뜸 이럼서 전화받는데 헐.
그렇게 내 목소리가 듣고싶으면 지가 먼저 전화하든가!
고부관계를 떠나 인간관계가 기본이거늘..어디서 시모갑질은 해야한다는 사명을 갖고 태어난것마냥....
며느리는 막 대해도 된다는 법이 헌법에라도 씌여있는것마냥..
단 한번도 온화한 미소조차 뵈주지않는 거만함은 또 어디서 배쳐먹은건지.
내가 지 남편을 홀려서 뺏어간 첩이라도 되는것마냥...
며느리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무슨 오갈 데 없는 무작정 상경한 시골 무지랭이 대하듯...
암튼
그래서 나는 시집구석과 인연끊었고
이 모든것의 시발점인 놈팽이와도 데면데면 삽니다.
아주 굴욕적인 기억이 영 뇌리에 박혀서 불쾌하거든요.
예비시모들!
뭐 지금 세대들은 이빨도 안 들어가게 영악해져서 시모갑질 하다간 더 큰 봉변 줄게 뻔하니까..시모갑질 시전하려는 마음일랑 안드로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