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교에서는 '개천'의 본래 뜻이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는, 환웅이 천신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기원전 2457년(上元 甲子年) 음력 10월 3일 뜻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명절을 개천절이라 이름짓고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대종교에서 비롯한다. 1900년 1월 15일 서울에서 나철(羅喆)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창설되면서,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거행했다.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한 것은 당시 대종교 창시에 가담했던 구한말의 학자 김윤식의 생일날에 맞춘 것이라는 설도 있다.(이이화, 《이야기 한국사》 3월, 237쪽) 그리하여 일제 강점기 동안, 개천절 행사는 민족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상해 임시 정부는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여 기념했고, 중경 등지에서도 대종교와 합동으로 경축 행사를 벌였다.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므로 대한민국 수립 후에도 음력으로 지켜왔는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 심의회'의 심의 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서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기념하게 됐다.
광복 후 대한민국은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식 제정하고, 그때까지 경축식전에서 부르던 대종교의 <개천절 노래>를 지금의 노래를 바꾸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므로 대한민국 수립 후에도 음력으로 지켜왔는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 심의회'의 심의 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서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기념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종교에서 행하던 기념식은 양력 10월 3일에 거행하고, 제천 의식만큼은 전통적인 선례에 따라 음력 10월 3일 오전 6시에 하고 있다. 이날은 정부를 비롯하여 일반 관공서 및 공공 단체에서 거행하는 경하식과 달리, 실제로 여러 단군을 숭모하는 단체들이 주체가 되어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그리고 사직단(社稷壇)의 백악전 등에서 경건하게 제천 의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