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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댁 정말 힘든가요?


BY 빛으로 2011-08-03

가난한 시댁은 정말 힘드나요?

보이는것만 믿고 결혼할려니 너무 맘이 찹찹하네요.

남자는 현재 태권도 체육관 운영하고 있고 성실하고 아이들좋아하고 돈을 막쓰는 스타일도 아니며 꼼꼼합니다. 30명이던 체육관 6개월만에 현재 50명이상 만들었구요

처음들어갔을때 권리금이란게 열심히해서 지금 2배로 이익을 보고있어요.

문제는 결혼할려니 남자쪽이 너무 못산다는거에요..집은 20평남짓한 반지하 주택에서 부모님두분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빚보증이랑 사기당해서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하더라구요..지금은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고있다고... 이집을 시댁이라고 생각할려니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두분다 60세 중반이시고 일은 다 하시고 계세요. 아버지는 경비일하시고 어머니는 건물청소일하시구요..

결혼할려면 같이살 전세집이 있어야하는데 남자는 체육관에 돈을 다 투자한 상태라 끌어모을수있는돈은 2천만원이 최대라고 하네요.

전 5천정도 가지고있고 직장도 열심히다닙니다. 둘이 합쳐서 전세집 구하고 혼수하려니 제가 많이 이해하고 양보를 하지않으면 힘들것 같더라구요.

월수입이 전 150정도고 남자는 사업인지라 일정치가 않아요. 이제 흑자를 보고있는 상황이랍니다.저희집에서는 탑탁치않은게 시댁도 가난하고 신혼집도 마련되지않고 게다가 월수입이 일정치않아서 반대하시고 있어요.

남자하나만 보고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저도 불안불안합니다. 외아들하나라 시부모님들 아프고 그러시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되고 ...체육관도 촌구석이라 더이상 인원도 안모일것같구요.

남자는 너무 절 좋아합니다. 절대로 헤어질수없다고 ..자기는 생활력강하고 열심히 살지않느냐면서 믿고 가자고 합니다. 남자 아버지는 또 술주사가 있어서 그것도 고민입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세요. 말하자면 궂이안해도 될말들을  주절주절 이런거 많이 하십니다. 어머니가 엄청 질려서 듣기도 싫어하시더라구요. 저한테도 술드시고 전화로 실수도 하셨구요.

남자는 부모안모시고 살것이고 용돈도 자기가 자리잡히면 그때 드리는거지 그런거 걱정하지말라고 합니다. 결혼하고 그말 지킬까요? 자기 부모인데 돈없다그러면 드려야되는거 아닌가..

조언을 구해봅니다. 정말루~~~미래는 알수없다지만 현실을 보면 미래가 어느정도 보이지않을까요..

 

 

 

-출처 , 마이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