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된 동갑부부입니다.
신랑집안은 온통 술꾼들 천지였습니다.
시아버님은 안계셨고(그러나 술은 드셨답니다) 60넘으신
시어머님술꾼 아주버님술꾼(그마눌은 더 술꾼) 큰시누 말술
(그남편 입이아퍼서 말못함) 우리신랑 걍조금씩 즐기는 스탈(왜냐하면
그땐 어렸으므로) 이러다 세월이 흘러 자영업하며 스트레스 받는다
집으로 맥주 사오는 날이 늘더니 드뎌 지마눌도 술꾼으로 만들었습니다.
안마셔줄래도 그럼 밖에 나가서 큰돈들여 매일 마시니 약속없는 날이라도
내가 놀아주자한것이 이렇게 도ㅑ부럿네요.
오늘도 션한 얼음맥주 예약해 놓으니 벌써부터 입에서 술냄새 나는거
같고 속이 쓰려옵니다.
전 맥주 한병마시고 한두어시간 멍멍이 노릇합니다.
에고 !! 내팔자야 시원한 집에서 시래기에 밥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