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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트 이야기


BY 성공녀 2002-10-23

철들면서 부터 난 나의 몸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갸냘픈이미지가 아닌 굵은 몸매... 그때가 고딩때니까 한 80년대초? 점심은 맨날 굶고 과자나 먹었다. 맘먹고 굶었다,폭식했다를 반복...졸업하고 직장다닐때도 항상 점심굶고 그러니 저녁 많이 먹게되고 키162(지금은 웬일인지 164)에몸무게 58~9정도 였죠. 그땐 사진속의 모델처럼 옷태가 나고 싶었고 날씬하면 모든게 다 용서가 될것같았죠. 얼굴이 그저그러니 몸매로 라도 띄고 싶었던거죠. 그러다 변비약 (둘코락스)을 먹기시작했고 점점 약에 의지해서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어요. 피부도 나빠지고 탈모도 오고 안색도 나쁘고... 그러던 어느날 신랑을 소개받았어요. 얼떨결에 약을 끊었어요. 사실 그약땜에 뱃속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났었거덩요.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더니 그말이 맞더라구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칭계속하고 그이게 잘보이고파 과식안하고 몇개월을 지냈더니 정말 많이 빠졌어요 결혼할때쯤 정말 날씬해졌어요. 첫아이가졌을땐 시부모 모시고 살았기땜에 체중이 많이 늘지않아서 쉽게 빠졌고 둘째때는 쬐끔 더디 빠졌고 셋째는 둘과 다르게 젖을 먹였는데 젖떼고 저녁식사량을 꾸준히 줄여서 원래 체중으로 돌아 왔어요. 20년 가까이 다이어트를 한셈인데... 저의 결론은 한가지네요. 규칙적인 식사,저녁소식,빼고싶은 부위의 집중적인 스트레칭 정도... 모든여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는 49킬로 까지는 아니지만 딱봤을때 샤프함은 있어야 할것 같아요. 몸도 가벼워야 하고 그래야 많이 움직이죠. 아무래도 몸이 둔하면 움직이기 싫잖아요. 나이들면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든다잖아요. 이런것도 체크하며 이담에 나이들어서도 그에 맞게 식사량을 조절하며 날씬함을 유지 하고싶어요. 나이들어서 살찌면 관절에 무리가 가서 생활하는데 지장이 생길것 같거든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전 체중에 신경쓸래요. 제가 너무 체중에 강박관념이 있는건 아닌지... 그냥 다이어트하신는 분들께 참고가 될까해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