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83

어떻게 해야할까요...


BY 바람 2001-04-16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두돌을 앞둔 아이가 하나 있구요.
저희 부부는 거의 성관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하는 정도인데..
남편이 그건 원해서라기보다 이쯤엔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의무겸..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니까 좀 소원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는데 친정에 아이가 가있는
사나흘간에도 관계를 하지 않고 며칠 여행을 가서도 사이좋게 따로 자니까 말 다했지요.
결혼하고 몇달 후 아이를 가지게 되어서출산을 하곤 처음엔 내가 많이 원했는데
그때 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심각해 질 줄은 몰랐습니다.
몇번인가 의논하려 많이 애썼습니다만 늘 끝이 안좋아 사이만 나빠졌습니다.
남편은 하고 싶을땐 말하면 해준다는 식이고, 정상적이지 못한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 밖의 것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의견차가 있지만 남편은 많이 노력하려는 편이라
잠깐 그럴때도 있겠지 생각했는데 남편에겐 성욕 자체가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 남편분들은 하지고 조르기도 하는 모양인데 저는 별로 겪어보지 못했죠.
남편에게 될 수 있으면 심각해 생각 안하는 척 하는라 애썼고 또 한동안은
내가 좀 적극적인 모습도 보이려 애썼는데 남편은 늘 똑같습니다.

남편의 바깥일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성욕이 저하되는
힘든직업도 아니고 나이도 심십대초인데요...
너무 심각히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하고 싶을때 말하면 한다는 식이 옳은가요?
할 생각이 없는 사람과 애써 횟수를 늘리는게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이젠 제가 별로 원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저 좀 슬플뿐이죠.
어떻게 하면 성관계시 더 즐거울 수 있나란 부부공동의 노력이란건
저에겐 정말 배부른 얘기구요.
걱정은 이러다가 앞으로 정말 관계가 없는 부부가 될
것 같은데...
염려하는건 이런 생활이 계속되는 몇년후에도 앞으로 정말 그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거죠.
아니 우린 서로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싶은겁니다.
그걸 잃으면 정말 결혼이 의미가 없어지는 건데요...
섹스없이도 결혼이 잘 유지 될 수 있을까요?

아래 내용과 너무 딴판이라 게시판 분위기가 좀
확깨죠?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많은 분의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