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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처녀성에 대하여


BY juno 2001-05-04

제 친구들을 보면
첫 잠자리 후 흔히들 말하는 처녀막이 터져서 보이는 혈흔을 본 친구는 몇 안됩니다.

잠자리 얘기까지 할 수 있는 친구가 4명인데, 그 중에 혈흔을 보았다는 친구는 겨우 한 명입니다. 물론 관계 후 속옷에 조금 묻는 정도였다든지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 침대시트를 붉게 물들이는 혈흔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혈흔을 보지 못한 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또한 처녀였지만 말입니다.

처녀막이라는 게 말처럼 피로 이루어진 막이 아니라 질내의 가장 바깥쪽의 여린 피부라는 건 아시죠?
워낙 약하다보니 첫 관계시에 그것이 손상되어 몸밖으로 나오는 거라더군요.

근데 그게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태어날 때부터 처녀막이라는 피부자체가 없는 사람이 있고, 살다보면 워낙 약한 곳이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손상을 입고 없어졌을 수도 있다고 하구요.

사실 제 경우, 지금의 남편과 결혼 전에 조금은 진하다 싶은 애무를 했었는데(소위 관계를 결정짓는 삽입은 없었구요), 그러고 나서 혈흔이 있었어요. 생리를 하나 싶었는데 그런 건 아니었고...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게 그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죄인처럼 주눅이 드세요. 처녀막이라는 걸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건 그냥 하나의 흔적에 지나지 않아요. 중요한 건 그런 표시가 아니라 님이 진정으로 자신을 소중하게 지켜왔다는 것이죠.

사실 문제는 그런 걸로 처녀냐 아니냐를 판단한다는 자체지요. 처녀이면서도 혈흔이 비치지 않았다고 의심받는다는 거 우습잖아요? 이러니 재생수술인가를 뭔가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잖아요.

그런 걸 문제 삼아서 님을 의심하려 한다면 님이 강하게 나가셔야 할 거예요. 난 처녀였는데, 왜 없었을까하면서 걱정만 하고 있지 말고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