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14

[응답]나랑은 이제 싫다고하네요


BY kyolee 2001-07-18

-----------------------------------------
한심님의 글입니다

남편과 관계가 없어진지 3년이 다 되어가네요.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고

한 3년 전에 부부사이가 안 좋을 떄

한번 싫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거부해요.

전 계속 얘기를 해서 풀려고 노력했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난 이제 자위한다.예전에도 했다."

그럼 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면

"너도 자위해라"

한 집에 살아도 손 끝하나 스치지 않아요.

약간이라도 스치면 깜짝 놀라고

출근할 때 포옹이라도 해 보려고 하면

짜증내면서 제발 이러지 말래요.

난 이제 겨우 34세이고 남편은 39인데

전 30대 전부터 일년에 4번 하면 많이 한 거였지요.

그렇지만 그 사람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살기는 편안해요.

애들은 일찍 나아서 둘이 잘 크고 있고

혹시 여자가 있나하고 의심이 가지만 확인하고

싶지가 않아요.

남편이 절 멀리할 때

관계를 못해서 아쉬운 것 보다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없어져서 슬퍼요.

난 그 사람을 만지고 싶고

키스도 하고 싶고

자유롭게 성생활을 하고 싶은데

날 너무 외롭게 해요.

그렇다고 남들처럼 러브호텔을 다른 남자와

갈 수도 없잖아요.

애들이 날 보고 자라고 있는데 ........

가끔 나도 자위를 해 보지만

뒷 끝은 늘 허전해요.

전 이제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어요.

이렇게 그냥 집에 가져다 주는 돈으로 살든가,

아니면 ....대안이 없네요.

누구는 그러데요. 그런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남자가 돈 못 벌어오면 더 고민 되니까

누구나 다 만족하고 사는 거 아니니까

내 경우에는 그게 하나 부족한거라고...

얼마전에 이렇게는 사느게 아니니까

얘기 좀 하자고 하니까

"너한테는 전혀 성욕이 안 생겨"

"너랑 결혼한게 내 일생의 유일한 실패야"

전 고개를 떨구고 말았어요.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그런 말이 나와야

개선도 해보고 노력도 할 텐데

남자가 성욕이 안 생긴다는 데에는

제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포기하려구요.

성관계만 빼면 성격 온순하고 일 열심히 하고 그래요.

예전에는 이런 일 저런 일로 많이 미워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저 평화롭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
그럴 수 있어요
남편이 참 소심하고 내성적인 분인것 같기도 하네요
저같은 경우도 남편을 한번 거부한적이 있었는데
그이후론 제가 먼저 접근해도 거부를 해요

아내한테 한번 거부당하는 남편심정은 무척 자존심
상하고 남편 이전에 남자로서 매력을 상실한게
아닌가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나 봐요

마치 아내가 거부를 당했을 때 내가 여성으로서 매력
을 상실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과 똑같죠
그렇기 때문에 거부를 해도 자존심 상하지 않게
요령있게 하는 방법도 필요한 것 같고....

아뭏든 힘들더라도 다시 한번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만약 여기서 엉뚱한 생각을 하신다면 남편과는
영원히 끝이 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