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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저도 한마디 올립니다.....


BY kjsh7113 200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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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이트에 들어와서 글들을 읽어보는데 의외의 고민들을 적어 놓은걸 보고 처음엔 많이 놀랐을때가 많았습니다.

그러곤 계속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저는 공부하는 남편을 둔 직장에 다니는 주부(?...아직은 어색)예요.
다음주면 두돌 되는 아들 하나 있구요.

모든 살림하며 사는 주부들의 고민은 금전적인 문제와 불가분의 관계인가봐요.
저의 집도 저 혼자 벌어서 생활하며 공부하는 남편 뒷바라지 하려니 빠듯하다 못해 매달 일정액은 마이너스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넉넉한 살림도 전혀 아니예요.
다른 집들처럼 전세금도 있는것도 아니죠(너무 가난한가요?)

처음엔 이런일로 남편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말도 잘 안하게 되고 속으로만 고민하다 보니 본인 스스로가 못 참게 되더라구요.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짜증만 나고....

벌써 2년이 되어가니 이젠 이런 일에도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항상 마음 편하게 먹고 남편과 상의하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며 이겨내고.. 가장 중요한것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거... (전 우리 애기를 보며 이겨 낸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사에 다니면서 하루 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는거...
남편한테도 아들한테도 말이죠. (안 그럴때가 더 많지만)
친구들이나 시댁 식구들한테 귀찮더라도 간단한 전화 한 통화 해 주고.... 등등

하루 하루 같은 일만 반복하다보면 무감각 해지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똑같은 생활들....무료해 지는건 당연할 것 같아요.
그러나 뭐든지 노력하고, 해 보려고 하고, 내 꿈은 뭐였더라? 내 가족의 꿈은 뭘까? 생각하며 생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업주부들 같은 경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봐요.

항상 발전하는 아내를 보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기댈 수도 있고 본인 또한 남편에게 기대고만 있는 그런 힘없는 아내가 되지 않아서 든든하고....

너무 말 뿐인것 같나요?
사실 저도 노력하고 있을뿐이예요.
전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돈이 좀(많이) 없어서 그렇지 우리 애기 건강하지 남편과 나 또한 건강하지...
이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가족은 왠만하면 항상 웃으며 생활해요.(우리 아들이 큰 역할을 하지요.)
남편과의 사소한 다툼으로 마음의 벽이 쌓이는건 정말 엄청난 손해인 것 같아요.(경험했거든요.)

전업주부의 경험이 없는 사람의 짧은 식견으로 올린 글 이해 하시리라 생각하며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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