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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코어가즘, 오르가슴으로 가는 또 하나의 지름길


BY 미개인 2017-10-15

~코어가즘...

요가 등으로 코어근육을 강화시켰다는,그러면서 코어가즘을 즐기게 됐다며 기고만장하는 사람을 알았지만,

의외로 나누는 데 인색했던 한 네티즌 탓에 삐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코어가즘.^*^

육체건강은 물론이고 정신건강까지 좋아질 수 있다 하니 많이들 추구하길 바란다.

일단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케겔운동만이라도 열심히 하시라!

 

어렸을 때 만났던 친구가 문득 떠오른다.

겉모습은 귀엽고 여려 보이는 친구였는데,우연히 만나 원나잇스탠드를 하게 됐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 친구였는데...

그 친구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창가에 두고 다리를 꼬고 앉아서 케겔운동을 하며 창박 먼발치를 쳐다보며 관능적 상상을 했을 뿐인데,

온 몸을 촉촉히 적실 만큼 땀이 흐르면서 헹복해 했다는데,그것이 일종의 코어가즘인 것 같다.

그 친구는 관계 중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고 꾹!힘을 주면서 파워풀한 PC든육으로 페니스를 조여줬는데,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 저릿저릿하면서 ,마치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는 듯한,

그것도 힘차게 쏘는 사정이 아니라 힘없이 주르르~흘러내리는 사정을 하는 것 같은,허거덩~하게 만드는 기분에 휩싸이며 황홀했다.

오랄 섹스도 아주 잘해서 ,특히 회음부를 핥아줄 때는 PC근육으로 조여줄 때의 느낌과 흡사한 황홀경으로 이끌어 줬었다.

(이후 어디서도 그런 감흥을 받지 못하고 있음!)

 

여성분들이여!

남성은 느끼지 못하는 이 코어가즘을 열심히 단련해서 행복한 섹스를 향유하시라!

 

코어가즘(Coregasm)은
몸의 중심을 지탱하는 코어 근육(Core Muscle)과 오르가슴(Oragasm)의 합성어입니다.
즉, 운동 중 코어 근육을 자극함으로써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현상을 말하며
운동을 통해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뜻에서
‘운동유발성 오르가슴(Exercise-Induced Orgasm)’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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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근육



아직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확인된 원인은 아니지만,
운동으로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신체가 다소 흥분된 상태에서
코어 근육 중 하나인 골반기저근(Pelvic Floor Muscles)을 자극하면
근육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쾌감을 만드는 것이라는 추론이 가장 합리적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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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잉레그레이즈에 사용되는 근육들



코어가슴이 가능한 일반적인 운동은
요가, 자전거, 달리기, 역기 들기, 매달리기 등이 있지만,
특히, 다양한 레그레이즈(Leg Raises) 운동은
골반기저근을 집중적으로 자극하여 더욱 직접적인 효과를 만듭니다.
 



행잉레그레이즈(Hanging Leg Ra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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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니레이즈(Vertical Knee Ra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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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인레그레이즈(Supine Leg Ra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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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가슴은
애무나 성적 상상, 성관계 등이 없이
단지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특히, 주기적으로 케겔 운동이 된다는 점,
(ps. 케겔 운동도 궁극적인 목적은 골반기저근의 단련입니다.)
클리토리스 자극을 통한 일상적인 성감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에서
더욱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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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의 마지막으로,
지난 포스팅의 댓글로 달아주신 코어가즘을 경험한 몇몇 분의 경험담을 싣습니다.
여성의 몸은 정말 '하늘이 내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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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학창시절에 체력장 할 때 남자는 턱걸이를 하고, 여자는 매달리기를 했었는데, 매달리기를 할 때 그런 걸 느꼈던 것 같아요. 더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한계를 느끼는 순간에,
팔은 떨어져 나갈 것 같은데, 아랫배 쪽 어디서 뭔가 싸~ 하게 짜릿한 어떤 기운이 퍼지면서 힘듦을 잊게 되는 거였어요. 그 덕에 그 누구보다 매달리기를 오래 했었다는.~ ^^ 그땐 그게 뭔지도 몰랐고, 막연히 남들보다 오래 매달려 이겼다는 생각에 마냥 좋기만 했었는데. 그게 오르가즘의 일종이었다니 놀랍군요.


어떤 느낌이었느냐면 에피듀랄(신경마취주사)이 경추를 타고 퍼질 때의 느낌과 매우 흡사해요. 성인이 돼서 교통사고가 크게 났었을 때 너무 아파하니까 병원에서 무통주사를 놔 줬는데, 매달리기 할 때 그 느낌과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이런 경험들을 말이든 글이든 제 머리 밖으로 꺼내보는 건 처음이네요. ㅎ


2.
그게 코어가즘이었군요. 항상 궁금했었고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했었거든요. 저도 복근 운동을할 때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또는 다리를 크로스로 왔다갔다할 때 엉덩이 허벅지 쪽 근육의 힘이 들어가면서 느껴지더라고요. 행잉 레그즈 역시 그렇고요.


3.
저는 초등학교 시절 철봉 오래 매달리기를 하던 중 오르가즘을 처음 느껴봤어요~ 제가 철봉 오래 매달리기를 잘해서 삼~사십 초씩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하체 쪽에 힘을 주고 숨을 참고 집중하고 있으면 오르가즘을 느끼더라고요. 그땐 어려서 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이상하고 기분이 좋기도 했는데 창피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걸 코어가즘이라고 한다니 신기하네요~


4.
저는 필라테스 수업 중 복근 운동중에 하나로 누워서 두 다리를 내렸다 올렸다 반복하는 운동으로 많이 느껴보았어요. 심지어 절정에선 액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5.
저는 코어가즘이라는 단어를 오늘 처음 들었지만, 이 글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아 그때 그게 코어가즘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20살부터 헬스를 해왔는데, 특히 첫 경험이 없었을 때, 하복부 운동(누워서 하체 다리를 90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복근의 힘 때문이 아닌 하던 중 너무 강한 찌릿찌릿함을 느꼈고 그 찌릿한 느낌 때문에 운동에 더 집중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당시 누구한테 말하진 못했지만, 정말 폭발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무언가 진짜 쌀 것 같은 느낌에. 그때는 오르가즘이 뭔지도 모를 때라 그 느낌을 발전시키지 못했습니다. ㅠ 지금도 가끔 그런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때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저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ㅠㅠ)


한번은 트레이너 친구한테, 혹시 웨이트 운동을 많이 하면 섹스할 때 감각이 둔해지느냐고 웃으면서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 웨이트와 코어가즘이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그 느낌이 코어가즘이고 웨이트와 섹스 세계에 입문(?)하고 난 지금도 느끼면 참 좋을 텐데, 지금은 잘 안 느껴져서 슬픕니다.


6.
저는 성경험이 없는데 웨이트 트레이닝 할 때 자주 느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나는 동작은 엎드려서 배를 바닥에 붙이고 얼굴 팔, 다리를 올려서 활처럼 만드는 허리운동이에요. 그 외에도 다양한 동작들 할 때 느껴봤어요! 저절로 수축운동을 하더니 점점 빨라졌어요. 아 더 어릴 때는 줄넘기할 때 가끔 느껴봤어요. 그땐 쉬 마렵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쉬 마려울 때랑 다르다고 느꼈어요. 모든 사람이 그러는 건지도 궁금했는데 신기하네요!! 저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걸까요?


7.
저는 케켈 운동을 하면 몸이 짜릿해서. (그게 잘못된건줄 알고.) 그런데 얼마 전부터 몸이 짜릿한 고비를 넘기고 나니 오르가즘 비슷한 게 오더라고요.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고요. 나름 코어근육 강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게 이거라 생각하니 신기하네요.


8.
저는 복근운동을 하면 그러는데. 그래서 20분 이상 근력 운동을 이어가질 못해요 해결방법은 없는 건가요?


9.
제가 얼마 전에 느꼈던 게 바로 이거 같네요. 케겔 운동한 지는 6개월 되었고요.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이라 그 시간 내내 케겔 운동을 하는 편이거든요.


얼마 전에는 자다가 갑자기 클리토리스 위치 쪽에서 진동 같은 게 오더니 질 중간쯤이 막 확대된다고 해야 되나? 마치 제야의 종 타종할 때처럼 징~~~하면서 점점 커지고 징~~하면서 점점 커지고 저도 모르게 하악하악 거친 숨을 몰아쉬며 느꼈다고 해야 하나? 마흔이 넘어서 오르가즘이 뭔지도 모르는 아짐인데 제가 느낀 게 오르가즘이 맞나요?


10.
고등학교 시절 체력장 시험 때 오래 매달리기를 했어요. 1분을 채워야 하는 걸로 기억되는데 어느 정도 되니까 하체가 뭉치듯 온몸에 이상한 느낌이 퍼져 결국엔 도저히 매달릴 수 없어 패스를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늘 궁금했는데 그거였군요. 얼마 전 아는 언니에게 옛이야기 꺼내니 그제야 자기도 그런 적 있는 것 같다며, 초등시절 친구랑 철봉 매달리기 하다 좋은 느낌이 들어 둘이 자주 매달리기를 하러 가곤 했다 합니다. ㅎ


PS.
이 포스팅의 비밀댓글로 더 많은 분의 코어가즘 경험담을 올려주시면 집단지성 차원에서 제가 정리해 공유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http://blog.naver.com/orichia/221112678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