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핵 오르가즘은 여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성적 쾌감 만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여성들을 성적 자극에 눈 뜨게 이끌어주는 것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음핵과 음핵 오르가즘은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여성의 성적 쾌감과 오르가즘은 음핵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질 오르가즘은 거짓이다.
그렇기에 남근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이죠.
음핵, 질, 요도, 방광, 자궁경부 그리고 괄약근과 애널 입구까지 모두 척추 신경으로 이어지며
모두 성적 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인데 말이죠.
아무튼, 그 중 음핵은 가장 빠르고 강하고 손쉽게 성적 자극을 가하고 쾌감을 얻을 수 있는 기관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음핵의 경우 기관의 특성 상 본인이 원하면 정말 빠르게 오르가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반적인 섹스의 질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에 흡입형 섹스토이로서 나와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우머나이저나 새티스파이어로 대표되는 제품들이 그것이죠.
이 제품들은 여성들 사이에서 매우 혁명적인 제품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클리토리스(음핵)에 대고 작동을 시키면 진동과 음압을 걸어서 빠르고 강한 쾌감을 선사하지요.
여기서 문제는 빠르다…는 것입니다.
여성이 성적 자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쾌감과 오르가즘을 단시간 내에 압축적으로 제공을 합니다.
그래서 오르가즘을 얻는 데 1분도 채 안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음핵 자극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는
손가락에 의한 자극 만으로도 빠르게 오르가즘을 얻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이러한 사람들은 질 삽입이나 자극을 통해서는
오르가즘을 얻기 힘들거나 질 오르가즘을 겪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음핵 오르가즘에 익숙해져 있거나 음핵 자극을 통해 빠르게 오르가즘을 얻는 사람들의 경우
뇌가 제대로 흥분하기도 전에 오르가즘을 얻기도 합니다.
그렇지는 않더라도 골반 기저에 충분히 피가 차오르고 성적인 자극에 대해 준비되기도 전에 오르가즘부터 얻기도 하죠.
이럴 경우 음핵 자극을 통해 오르가즘을 얻고 나서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절정 이후의 해소기가 완전히 끝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골반저에 모인 피가 다시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그만큼 걸린다는 거죠.
그래서 자신이 지치거나 더 이상 자극을 못 받아들일 때까지 연속적으로 음핵 자극을 가해서
계속 오르가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점차 역치 값도 높아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아무리 음핵 오르가즘을 얻어도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질 오르가즘과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질 오르가즘을 얻으려면 여유가 필요합니다.
골반기저에 혈액이 충분히 차오르고 성감각이 깨어나서
질벽이나 자궁경부가 성적인 자극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뇌도 준비가 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안 그래도 우리나라 여성들은 질 삽입에 대해 억압을 당해오는 교육과 환경에 처해 있어서
질의 성감각이 깨어나기 힘든데 여기에 음핵 오르가즘에 만 치중을 한다면
좀 더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대해야 깨어날 수 있는 질의 성감각과 오르가즘은 더 얻기 힘들어지겠죠.
그래서 너무 과한 음핵 오르가즘은 전반적인 섹스의 즐거움에 있어서 과유불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 남자들도 비슷한 기전을 가집니다.
과도하고 잦은 귀두 위주의 자위에 의해 실제 섹스에서는 쾌감이 적거나 가지지 못하고
더 깊은 영역의 오르가즘에는 더 다가가기 힘든 것이지요.
글쓴이 핑크요힘베
과연 그럴까?그럴 수도...
통상 음핵을 성감의 단추라고 말하는 이도 있는 줄 안다.
나의 경험으로는 음핵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고 삽입 섹스를 해서 오르가즘을 얻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리고 음핵 오르가즘과 지스팟 오르가즘을 전희로 충분히 느끼고 삽입 섹스에 들어가면 ,
삽입하자마자 바로 느끼는 경우도 있고,
다발성 오르가즘과는 다른 멀티 오르가즘까지도 가능하다!
빠르게 느끼지 말고 천천히,느긋하게,충분히 즐기고 삽입하면 좋겠다.
남자가 서툴러서 잘 못하면 미리 자위로 음핵 오르가즘을 느끼고 섹스에 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섹스가 예정된 만남 전에 미리 자위로 음핵 오르가즘을 느끼고 만나라.
한 번 끓은 물은 다시 끓이기가 훨씬 쉽다는 논리가 적용된다는 걸 느끼고 놀라게 될 것이다.
남자는 냄비처럼 쉬 끓고 쉬 식지만,여잔 가마솥 같아서 천천히 덥혀지고 천천히 식는 건 다 알 거고...
그리고 위 글의 저자는 클리토리스의 최근 정보를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음핵은 클리토리스의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지 않으면,
자칫 오해와 왜곡을 저지르게 될지도 모른다.
클리토리스는 여성의,성적 쾌감 만을 위한 장기로서 상당히 넓게 분포하고 있다.
위의 글에서는 음핵, 애널 등이 척추 신경에 연결돼서 서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말하고 있는데,
실은 그것들이 모두 클리토리스이며 그 주변 조직일 수 있다.
'음핵=클리토리스'로 두고 보면 어딘가 어색한 게 바로 그 때문이다.
내 블로그에 공유한 '클리토리스 프로젝트'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https://blog.naver.com/migaein1/220418252912~https://blog.naver.com/migaein1/220425169751)
글쎄,자위를 하면서 위에 언급한 흡입과 진동을 겸한 기구를 사용하면 어떤지 모르겠지만,
파트너와 하는 섹스에서는 음핵 오르가즘은 가능한 한 많이 느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커니링거스로 느끼는데,한껏 애를 태우며 자극하다가 후련하게 터뜨리는 방법을 취하되,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그러다 지스팟까지를 동시에 자극하며 이끈다면
위의 '과유불급'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될지도...
여자의 오르가즘은 흔히 가마솥의 끓은 물에 비유되는데,
그 물은 천천히 끓지만 일단 끓으면 얼마간 식었다가도 다시 어렵지 않게 끓일 수 있다.
또한 그 물은 계속 끓이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끓으면 얼마간 식혀주는 인터벌이 필요한데...
그렇게 끓고 식기를 거듭하다 보면 어느 순간엔 순식간에 끓어오르기도 하고.
채 식기도 전에 다시 끓어오르는 멀티 오르가즘도 가능해진다.
다 끓였다 생각하고 불도 거의 꺼져 갈 즈음에 미열로 끓어오르기도 하는데,
후희에 의한 오르가즘인 이것은 이전의 어떤 오르가즘과도 바꾸고 싶잖을 정도로 짜릿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풀코스 정식형 섹스를 추구할 것을 권유하고,
전희 -삽입-후희의 비중을 4-2-4로 하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잠시 위의 글의 과유불급론을 배제하고 전희로 음핵 오르가즘을 가능한 한 많이 느끼라고 권한다.
그리고 삽입을 하면 삽입하자마자 바로 숨이 막히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비교적 쉽게 삽입 섹스로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삽입 시간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피차 불만이 없을 것이다.
사정하고...
사정했으니 빼고 화장실로 달려가지 말라.
그대로 꼬옥 끌어안고 숨을 고르며 밀어를 속삭이고 서로를 칭찬하며 뇌 성감대를 자극하라.
거의 다 식었을 즈음,작아지고 말랑말랑해진 자지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살살 ,움직이는 듯 마는 듯 살살 움직여보라.
이전의 열 번 스무 번의 오르가즘 다하고도 바꾸고 싶지 않을 짜릿한 쾌감이 전신을 휘감을 것이다.그것도 여러 번 반복해서...
멀티 오르가즘과도 맞바꾸고 싶지 않을 수 있다.
후희 오르가즘이다.
4-2-4는 시간 분할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시간과 정성,중요성의 비중이다.
전희는 애피타이저,삽입은 만찬,후희는 디저트로 비유해서 풀코스 정식형 섹스라 말하는 것이다.
애피타이저로 충분히 입맛을 돋워야 만찬을 잘 즐길 수 있고,
디저트가 훌륭해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는 느낌을 간직할 수 있지 않은가?
섹스도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를 생략하고 허겁지겁 만찬만 즐기려다 보면 체하거나 별 만족을 얻을 수 없지 않은가?
느긋하게,여유롭게,본격적으로 풀코스를 즐기듯 섹스를 즐기면서 살자.
인생 자체가 충만해질 것이며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