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했는데...
아직 아침인 그 땐 조금 흐렸을 뿐.비는 오지 않는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처음 그녀를 만났던 전철역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도착했다는 스크린의 안내문을 보고 장난끼가 발동,숨어 있다가 놀래켜주려고 숨어있는데,
헉~나오면서 두리번 거리는 것도 없이 내가 숨어있는 곳을 뚫어지게 쳐다본다.어이가 없어서...
서프라이즈 이벤트 대신 꼬옥 끌어안고 가벼운 키스를...
이상한가?늙수구레한 남자가 어려 보이는 여자와 역 구내 한가운데서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는 게?
무슨 회사에선지 나온 홍보단인 듯한 아줌마들이 흘깃거리며 숙덕거린다.그러거나 말거나...
팔짱을 끼고 대롱대롱 매달린 그녀를 이끌어 바로 모텔로 향한다.
그런데 그녀가 신기해 한다.
쿨링 팬츠라고 해야 하나?얇디 얇은 일바지 같은 걸 입고 나온 나를 보면서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낄낄 대며 놀란다.
옷 위로 더듬더듬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엉덩이와 자지를 주무르며 장난을 치는데,나야 좋지 뭐~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무리 없이 대실을 할 수 있었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예전에 들었던 바로 그 룸에 들어서자마자 뜨겁게 불타오른다.나부터 간단히 나체가 되고...
보름쯤 됐을까?너무 길었다며 칭얼대는 사랑스러운 그녀를 안아주고 키스하며 한 꺼풀씩 벗겨내니 뽀얀 속살이 드러난다.
역시...미개인의 애인답다!
지난 번에 신분증을 보잔 카운터 아가씨의 의심스러운 눈길이 무리도 아니다 싶다!40대 후반인데...^*^
팬티에 살짝 생리혈이 묻어있었지만 까짓~
참고 참았던 소변을 보러 함께 욕조에 들어선다.
우린 처음부터 만나면 골든샤워부터 한다.그것도 주거니 받거니...
생리를 마악 시작한 그녀였지만 거침없이 발에서부터 입까지 주욱 올라오면서 쏴아~
뜨겁다,포근하다,짜릿하다.살짝 망설이는 듯하더니 입에는 조금만 쏴주는 센스!
두 손으로 살짝 벌려주면 요도에서 한 줄기로 주욱 나온다.남자의 배뇨행위와 흡사하다!재미있어!!
자세를 바꿔 집중적으로 유방과 보지에 골든 샤워를 해주니 살포시 눈을 감고 흐뭇한 표정을 지어두는 그녀!
얼굴엔 하지 말라던 그녀가 아쉬운 듯 끝 무렵,덥썩 달려들어 받아먹고 축축 빨아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처리를 해준다!
이 기분 아는가?
여자가 소변을 본 후 휴지로 마무리를 하는 걸 내 혀로 해주면 처음엔 당황을 하다가 좋아하는 것처럼,
배뇨를 마친 후 탈탈 털어버리던 걸 그녀가 입으로 ,쪽쪽 빨아서 해결해주면 기분이 남다르다!^~^
그녀의 생리혈이 뚝뚝 떨어져 있는 욕조를 대충 물로 닦아내고 샤워부스로 향한다.
언젠가부터 어린아이 마냥 손을 내밀고 닦아 달라거나 쭈쭈 달라며 칭얼대면서 유방을 핥고 빨면 좋아하던,열 살이나 어린 그녀가
이번 만남을 약속하고부터 내 몸을 닦아주고 싶어하였기에 내 맡긴다.
내 자지와 몸 구석구석에 비누칠을 하고 닦아주며 흐뭇해 하는 그녀라니...
자궁 속에 들어 앉은 듯 포근하고 편안하다.고마워~자기야~
물로 닦아내려는 걸 말리고 이젠 내가 그녀의 몸에 비누칠을 하고 끌어안는다.부비부비~
좋다,정말 좋다.많은 커플들이 함께 샤워하는 걸,그러면서 이런 느낌을 공유하는 걸 부끄러워 하는 줄 아는데,
특히 여자들이 이런 체험을 꿈꾸면서도 막상 하려고 하면 부끄러워 하는 줄 알지만 ,
해 보면 사랑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
그러다 거기서 매끌매끌한 촉감을 주고 받으며 섹스를 할 수도 있고 색다른 느낌을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나눔에서 애널 섹스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성공했던 기억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각설하고...우리의 샤워 부스 신은 여기까지...
커다란 타월을 침대 위에 깔고 그 위에 진한 색의 나의 티셔츠를 깐 뒤 그녀를 눕히고 본격적으로 섹스를 하려는데,
모처럼 만났는데,생리를 시작해서 섹스를 망치지나 않을까 조심하는 그녀가 느껴져서 ,
그리고 이미 흥분한 그녀였으며 생리까지 하니...따로 오랄은 하지 않고 바로 삽입에 들어갔다.
안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쉬워 하면서도 천천히,세게,깊게,얕게,넣었다 뺐다 하는 나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준다.
삽입을 하지 않고 음핵과 소음순,대음순의 겉부분을 자극하며 느낌을 물으니 ,최고란다.
평생 이런 섹스는 처음이란다.
발기하면 서둘러 삽입을 하고 ,사정을 하면 도망치듯 화장실로 달려가서 담배를 태우는 걸 보는 게 고작이었단다.
아~그런데 이 느낌은 뭐지?어떻게 하는 거야?자기 최고!
남자들은 왜 이런 여자의 느낌을 모르는 거지?삽입하고 거칠게 하는 섹스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데...
이런 느낌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좋아하게 됐는데,왜 이런 여자의 심정을 모르는 거지?
툴툴 대는 듯하면서도 이런 느낌을 선사해주는 나에게 빠져든다!흐뭇~
전처가 생리 중의 섹스에 열광했던 기억이 나서 이야기했더니 ,자긴 직전이 최고라면서도 마구 느낀다.
양반가의 자손이어서일까?이를 악물고 신음 소리를 내지 않으려 참으면서도 참을 수 없다는 듯 흘려주는 신음...
꺄악~소리라도 질러주면 좋으련만 아직도 수줍어 하는 그녀이기에 점점 좋아질 걸 기대하며 열심히 만족을 시키는데...
그녀가 자기 손가락으로 음핵을 동시에 자극하며 더욱 좋아한다.
자기 짝쿵이 못하게 해서 ,심지어는 무안을 줘서 생각도 못했던...
파트너와 하면서 자위를 하는 행위를 하며 엄청나게 야하다는 생각을 했더니 더 흥분이 된단다.
그걸 왜들 못하게 하는지 원~이리 좋아하는데...파트너가 이리 좋아하는데... 그걸 보는 게 이리 좋은데...
마구 몸을 비틀며 침대를 휘저어 대는데...베개도 ,이불도 바닥으로 떨어진다.툭툭 주루룩~
여기서 여자들에게 한 가지 팁을 주자면 ...
그렇게 자위를 하면서 삽입된 그의 자지를 슬쩍슬쩍 건드려주고,손톱 끝으로 갉작여주면 죽음이다!
손가락은 다섯 개이니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싸도 돼?우웅~~~~
한 번이었지만,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처음으로 ,난생 처음 이런 느낌을 느껴 봤다며 좋아하는 그녀가 뽀얗다,사랑스럽다!
흠씬 땀을 흘리고 난 뒤의 얼굴처럼 뽀얀 얼굴을 하고 마지막 짜투리까지 느끼고야 말겠다는 듯 살포시 눈을 감고 음미를 한다.
뿌듯하고 고맙고 사랑스럽다.쪽!
뻐근하고 나른하며 행복한 느낌을 흠씬 즐기고 난 그녀가 뒤늦게 생리혈이 침대에 묻지나 않았을까 살피는데,
신경 쓰지 말라며 꼬옥 끌어안고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까지 쏟아내고야 말겠다는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하면서 마무리.
사정 후,작고 말랑말랑해진 자지로 흥건해진 그녀의 보지를 조심조심 자극하는 이 기분을 포기하지 말자.
정말 좋다.쫄깃쫄깃한 느낌이며 온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면서 정말 좋다.
그녀도 아주 좋아한다.
찍 싸고 돌아누워 버리면 설사 좋은 느낌이었다가도 사정을 위한 도구 역할에 그친 거나 아닌가 생각하며 확 식을 수 있다.
사정을 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구 느낌을 표현하라.
최고야~아~~~좋아,사랑해!멋졌어!키스 앤 세이 아이 러브 유!!!!
아는가?여자들도 청각에 민감하다는 걸...
남자의 이런 반응에 감동한다.그렇게 찬사를 늘어놓으며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해주면 흐뭇해 한다.
나도 좋았어~엉덩이를 토닥토닥 해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행복함에 빠져든다.
그러다 얼마간 숨을 고르게 되면서 끝내려는데,아~이 느낌은 뭐지?
매끌매끌하고 잔뜩 민감해진 보지가 작고 말랑말랑한 자지의 아주 작은 움직임에 반응을 하면서 이전의 좋았던 느낌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여차하면 자신도 모르게 꺄아악 비명을 질러 대며 오르가즘을 느끼곤 이럴 수가!하면서 행복해 할 수도 있는데,그녀는 아직!
이런 기분 처음이라며 대접을 받은 듯하다면서 고마워 한다.
그리고 나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애무하며 유두를 빠는데,,,더런 살살,더런 아프기까지 하게 세게...
슬그머니 그녀가 손을 뻗어 자위를 하며 마무리를 한다.
그리 함께 즐겨주는 나를 보고 고맙단다.내가 고맙지~
처음에 만났을 때 서로 마주보며 자위를 하는 걸 서로에게 보여주자 했었는데...
아직 못해봤는데...아쉬운대로 흡족해 하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애초 목표는 후련하게 섹스를 즐기고 나서 쉬며 서로의 자위하는 모습을 보며 마무리 하려던 것이었는데,
모텔 카운터 아가씨가 잘못 알아듣고 특실을 주는 바람에 실패했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고 세월이 좀을 먹는 것도 아니니 뭐~나중에 하면 되지!
다행히도 아주 살짝만 흘렀을 뿐, 셔츠와 타월에만 생리혈이 묻었다.
세탁비를 남겨야 하는 미안함을 덜고...
샤워부스에 가서 피투성이가 된 서로의 몸을 사랑스럽게 씻어준다.행복해~~~사랑해~~~허그~!
수건으로 서로의 몸의 물기를 닦아주며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곤 끌어안고 흐뭇하게 감상한다.
멋지다.좋다.뒤늦게 그 광경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그녀.나중엔 꼭 사진으로 남기자고 다짐한다!
그제서야 허기를 느끼고 미리 준비해 둔 미니 마카롱과 모텔 측에서 제공한 간식으로,그리고 커피로 요기를 하고...
생리대를 장착한 팬티만 입은 채 편안하게 쉬면서 서로에의 사랑을 확인하고 확인 시킨다.
띠리띠리...헉!
시간이 조금 지나도 재촉을 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예약이 밀렸나?
다섯 시간이 지났다며 퇴실을 해 달란다.벌써?ㅎㅎㅎ
촉촉히 내리는 비를 뚫고 뿌얘지는 차창으로 비를 보면서 차를 달려 지난 주에 행사를 치르러 가면서 보아뒀던 곳을 향해 가면서
뭐 먹을까?물으니 면류만 아니면 뭐든 좋단다.
가리지 않고 뭐든 좋아하는 그녀가 사랑스럽다.심지어는 보신탕도 즐긴다는 그녀가 정말 좋다!
역시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사람은 성적 취향도 거침이 없다.
모텔 근처의 보신탕 집은 지나쳤기에,조오기 앞의 염소탕 집이 어떨까 의견 타진을 하니,
예전에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지만 나하고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대서 콜!
예전엔 아마추어가 해 준 엉터리여서 그랬지,실은 엄청나게 맛있고 ,보신까지 할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정말 맛있게 먹어준다.
맛있게 먹는 여자,정말 사랑스럽다!끄윽~~
성욕도 마음껏 달랬고,식욕까지 두둑하게 달랬으니 이젠 쉬러 가자!
굽이굽이 휘도는 한적한 코스를 드라이브 하다가 어디 근사한 카페나 전통찻집이 있으면 들러서 쉬자고 했는데...
다행히도 커피를 안 좋아하는 그녀를 모실 만한 정겨운 분위기의 전통찻집이 쨘~하고 나타난다.
더군다나 평일이고 퇴근 시간 직전이어서 홀 바깥의 자리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안에는 아무도 없다.
우리가 들어올 때 한 팀이 나가면서 우리만의 공간이 됐다.
사랑차라 명명한 대추차와 산수유차를 시키고 ,직접 달여서 끓여준다는 차를 기다리며 안팎의 예쁜 분위기를 한껏 즐긴다.
구수한 옥수수 뻥튀기와 담백한 토스트까지 제공되는데,방금 배가 터지게 식사를 하고도 또 먹는다.
대식가들인데,글쎄 성격 탓일까?우린 돼지가 아니라 날씬한 사람들이다!^*^
새콤한 산수유차를 음미하고 있는데,후닥닥 자기의 사랑차를 다 마신 그녀가 옆자리로 온다.
바깥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충분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인데...
그들을 바라보는 ,그들이 바라보는 자리인데...
갑자기 바지를 살짝 내리곤 엎드린다.
이 여자가 미쳤나?당황하여 두리번거리면서도 흐뭇하다,행복하다.
죽었던 자지를 살려내곤 재미있어 하는 그녀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녀도 나도 생전 처음 해 보는 것인데,와우~좋네!
그녀는 누가 이 광경을 봐줬음 하는 욕심을 드러내고 거침이 없다!
주방을 등 뒤에 둔 자리라 주인장이 부지런히 오가는 걸 볼 수가 없어서 더욱 스릴이 있다.
아~나보다 행복한 남자 있으면 나와 보라고 햇!
충분히 즐기고 나서야 소문난 곳인지 무리 지어 들어오는 팀들이 있었고,시간도 많이 지나서 21세기 최고의 데이트를 끝내야 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올 때는 전철을 타고 오지만 갈 때는 열차를 타고 가는 걸 좋아하는 그녀인지라 옛스러운 외관의 천안역으로...
차를 주차하고,제일 빠른 열차표를 끊었는데,시간이 삼십 여 분이나 남았다.
우산을 쓰고 역광장으로 나와서 별로 볼 것도 없는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데이트를 하고,원조 호두과자도 사고...
플랫폼으로 들어서서 벤치에 앉아 이별 준비를 한다.
자기야~오늘 정말 행복했어~사랑해~하는데 내 어깨에 기대 앉은 그녀, 아무 말이 없다.
헉!마지막도 아닌데,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는 지척으로의 떠남인데...그녀가 흐느끼고 있다.
아!벅차다!내가 뭐라고...이 멋진 녀석이 나와 헤어지는 게 서러워서 흐느낀단 말인가!
자기야~고마워~이런 감동으로 마무리를 해주다니...자긴 내게 천사야~
다독다독~쪽쪽~~~
사방이 뻥 뚫린 플랫폼 벤치에서 닭살 돋는 애정 행각을 펼치고 있는 우리를 누군가 보면서 혀를 끌끌 찼을지도 모르지만,어쩔?
법대로 하자규~^*^
덜컹덜컹 들어오는 열차에 오른 그녀가 자리를 찾아 가는 걸 따라 걷는 그 짧은 순간도 아쉬워서 눈을 맞추며 걷다가
자리에 앉기 전 손을 흔들어 주고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사랑스러운 그녀,
안녕!내 사랑~
멀어져가는 열차를 보며 역을 빠져나와 세워둔 차로 가는데,어랏?호주머니에 키가 없다.아뿔싸!또 차에 열쇠를 두고 잠궜구나...
마침 짐칸에 밴딩끈이 있어서 잠시 애를 먹은 후 문을 열고 나른한 행복감을 느끼며 집에 돌아왔는데,
지금 가면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할 수 있는데,강아지들 사료를 챙겨주고 나니 가기가 싫다!
오락처럼 즐기는 운동이지만,예전 같았으면 악착같이 잠깐이라도 즐겼을 운동이 오늘은 하기 싫다.
벌러덩~
열차의 그녀와 톡을 한다.
'난 몸이 뭔가에 층만한 듯 해^^ 기분이 무척 좋고.. 피곤한 걸 모르겠다.'
와우~이보다 더한 칭찬이 어디 있을까?
운동하러 안 가고 그녀와 톡을 하길 얼마나 잘 했는지...
다음 날도 아침부터 사랑 고백 소나기를 퍼부어주는 그녀라니...
역시...착하게 살다 보니 나 같은 시정잡배도 이런 복을 누리게 되는구나!^*^
앞으로도 주욱 착하게 살아야쥐!
죽을 때까지 착하게 살면, 이런 복을 운명하는 그 순간까지 누리고 싶다는 로망을 이룰 수 있을 거야!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