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이 한 달도 남지 않았어요
저는 분만을 할 때 신랑이 옆에서 같이 있었으면 하거든요
며칠 전에 거울로 한 번 봤음다 .너무 보기 싫더라고요 ...
빈모증이라 음모가 많지도 않은 데다가 대음순과 소음순 사이에 조금 큰 주름이 하나 더 있네요.
털이 없는 부분은 조금 쭈글쭈글 하기도 하고, 제가 넘 꽉 끼는 바지를 좋아한 데다가
흥분도 안 된 채로 원치 않는 섹을 첨에 넘 많이 해서 그런가 모양이 변형된 거 같아요.
신랑은 여지껏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정 떨어질까 봐 차마 보여줄 수가 없었어요 .아무리 부부지만요 ...
다음 주엔 병원에서도 내진을 한대고,,, 의사랑 간호원한테 뵈기도 너무 민망하네요.
신랑이랑 분만실에 꼭 같이 가고 싶은데,,,,,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제가 너무 싫어집니다.
예쁜 아가 볼 생각하면 참 좋은데, 거의 하루종일 이 생각만 해요. 거울로 보이는 제 얼굴도 싫어지고요.
둘째는 갖고 싶지도 않아요,,,,,, 이런 고민 하신 분은 안 계시겠죠?
-----내가 싫어-----
무슨 그런 서운한 말씀을 하시나요...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나 님 자신을 위해서나 항상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십시오.
아무리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도 좋지 않은 생각이 들지라도 노력을 해 보시면
어느 새 자신의 마음이 여유롭고 좋은 방향으로 바뀐 걸 발견하게 될 겁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넘 자신을 잃지 마세요.
전 남자입니다.
겉모습으로 세상을 산다면 결혼하여 오래 살 사람 거의 없습니다.
서로의 겉모습 알 거 다 알고, 매일 보는 거 좋은 건지 아닌지 무감각해집니다.
다만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서로 양보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시고요.
예쁜 아가.. 축하합니다...
-----J-----
축복이언만...
전, 가정지상주의자이자 여성예찬론자이고, 그리고 신의 모습을 가장 닮은 모든 어머니의 팬으로서 몇 자 적고 싶군요.
임신한 님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시는 듯하군요?
님의 남편께선 잘 표현을 안 하시는 목석이시고요?
결혼 후 별로 행복하단 생각은 않고 살아오신 듯해요.
원치도 않는 ,만족도 못하는 섹스 하느라 짜증 나고, 임신하여 답답하고 보기 싫은 모습에도 짜증 나고,
출산하고 나서도 스타일 구길까 봐 수유도 않는다는 어머니 중의 한 분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뱃속의 아가가 어머니의 심리 상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아신다면 아마도 그러지 못 하실 텐데...
여자의 입장으로서 만이라면 님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만,
님은 지금 가장 위대한 인류의 과업을 수행 중이신 겁니다.
제발... 마음 좀 돌려주시고
뱃속의 아기가 님의 그런 심리 상태 때문에 너무 괴로워하고 있단 사실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바깥을 나가서 살아야 하느냐 마느냐 고민하며 철학자의 씨앗을 키워가고 있을지도...
앞날이 훤~~하다며 자조를 할지도...안타까워요.
그리고 첨언 하자면,여자분들 그렇다는군요.
아이 낳고 뽈록해진 아랫배와 망가진 몸매 때문에 비참하단 생각을 한다고...
남자는 나이가 먹어갈 수록 점잖아지기도 하고 오히려 멋져지는 듯한데,
자신들은 출산으로 하우스 키핑으로 망가진 몸매에 고민이 대단하시다고요...
물론 그런 와이프의 모습에 식상해 하고 바깥으로 도는,인간이길 포기한 남자분들도 많은 줄 알지만,
더욱 많은 남자분들이 그런 와이프를 자랑스러워하고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고 있단 사실을 알아주세요.
저의 경우엔 연애 시절보다 ,아이 둘 낳고 결혼 9년 차를 맞은 아내의 지금의 모습이 훨씬 아름답답니다.
육체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
그동안 다져온 둘만의 테크닉도 짱이고,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릴 만치의 편안함이라니...
두 딸의 어머니가 되고 나서야, 둘이 거의 매일이다시피 노력한 결과로 성감도 깨이기 시작했고,
그 두 딸과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어머니의 모습에서 신의 모습을 보게 됐고,
그러면서 더욱 열렬한 그녀의 팬이 되어 열광하게 된 겁니다.
이런 저를 보고 천연기념물이라 주변 사람들은 놀리지만,
이런 천연기념물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 주시고,혼자 그리 고민하시고 비참해 하지 마시길 ...
털이 적으면 적은 대로, 그 언덕은 정말 아름답답니다.
쭈글거리면 쭈글거리는 대로 얼마나 아름다운 성기인데요~?!
어떤 데서인가 쓴 기억이 있는데, 미처 씻을 수 없는 공원 등에서 갑자기 하고 파서 숨어서 할 때 같은 때
그 곳에서의 약간 퀴퀴한 냄새까지도 얼마나 황홀하던지...
제발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시고 좀 더 의욕적으로 자신의 경지 구축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신혼이라 성감도 채 깨이지 않았겠지만, 지금의 심리 상태라면
평균이라고 믿고들 있는 5년 여,아이 둘 낳을 때 쯤이 지나도 여전히 님의 성감은 깨이질 않을 겁니다.
님의 남편은 님이 그리도 끔찍해 하는 그 모습에 열광할 준비가 돼 있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만약 님께서 죽어도 보이고 싶잖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보이고 싶은 몸을 만들어 보여주세요.
수술,시술이 아닌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제발 절망하고 끔찍하단 생각은 말아주시길...
서로가 서로의 열렬한 팬이 되어 열광할 수 있는 이상적인 부부...님께서도 그 주인공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름다운 아가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고,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미개인-----
멋쟁이! 미개인님은 우리 남편 닮은 진짜 멋쟁이!
-----결혼1년차-----
우선 답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 글이 어떻게 비춰졌는지 모르겠군요.
저요, 임신한 자체로서의 변한 제 몸 한 번도 망가졌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엉덩이도 커지고 배도 트고 하긴 했지만요...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고, 제 신랑도 배 나온 제 모습 이뻐해요..
저 한쪽 가슴 함몰유둔데요
주변에서 힘들다고 하는 거 죽어도 모유 수유 성공하겠다고 임신 초부터 혼자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임신해서 변한 내 몸매가 싫고, 그래서 둘째도 안 가질 거고, 가슴이 쳐질까 봐 모유 수유를 안 하고,,,,
저, 그런 막돼먹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저요 빈모증인 게 중학교 때부터 컴플렉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목욕탕도 한 번 못 갔고요,,
지금도 평일 사람 없는 시간에 동생이랑만 갑니다.. 성기 옆에 다리 사이에 조그만 갈색 반점도 있습니다.
성기 모양요, 임신하면 소음순이 나오곤 한다는데 전 소음순이 나온 것도 아니고,,
휴우~ 여기서 이유를 설명하긴 뭐하지만 남편 때문은 아니고요,,^^
중학교 때부터 쭉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보니 자연히 남편한테도 숨기게 되었고요..
신랑은 신경 쓰지 않는데도 계속 이렇게 되는 겁니다..
아무것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건데 첨에 안 봬주다 보니 계속 이어져서 지금은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open상태였으면 괜찮았을 텐데요,, 저도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자꾸 신경 쓰고, 꼭 불을 꺼야 관계를 갖고,, 맞아요 저 불감증입니다..
결혼생활 4년 동안 한 번도 클라이막스를 느껴본 적이 없네요
울 신랑 여태 제 알몸 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저요, 몸매 좋습니다^^..
임신 전에 어디 나가도 몸매 예쁘단 소리 들었어요 신랑한테 못 봬준 거 누구보다 한스러워요.
안 그러려고 해도 생각만 앞서고 잘 안 되더라고요,, 저,, 이제 변해보려고 합니다..
분만할 때 신랑이랑 함께 들어갈 거고요 많이 노력할 겁니다.. 요부라는 거 한 번 돼 볼랍니다..
우리 신랑이 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어쨌든 답글 정말 감사하고요 나중에 따루 상담 좀 받아야겠네염 6^^
늘 건강하셔요, 미개인님,,
-----내가싫어-----
네..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님의 성 의식을 깨우는 일이라면,그리고 님의 몸에의 자신감을 찾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싶군요.
우선...님, 불감증 아닙니다.아직 채 깨이지 못했을 뿐.
흔히들 이야기하길 여자의 성은 결혼하고 평균 5년 여가 지나야,
아이 둘 낳을 때 쯤이 지나야 깨이기 시작한단 말들을 합니다.
제 와이프도 지금은 멀티 올가즘의 진수를 맛보며 찌릿찌릿하게 살고 있지만,처음 4년은 밤을 두려워 했다더군요.
자는 척하고, 아프다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샤워하는 소리가 끔찍하고...
그래도 미개인은 자존심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사정사정 해서라도,
하고 또 하면서 대화하고 의중을 묻고 그녀의 반응을 살피고...그게 4년이었어요.
우왕~끔찍했어요. 와이프가 만족도 못하는데 섹스 애니멀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하고 또 하는 기분이라니~
하지만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켜 4년 여 만에 깼어요. 깬 정도가 아니라 뚜껑 열렸어요 ㅎㅎㅎ
소리소리 질러가며 횟수와 깊이를 모두 만족하면서 올가즘의 포로가 돼 있답니다.
님의 신랑도 지금 무지 힘들 거예요.
결혼 4년이 되도록 와이프가 진정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섹스를 리드하지 못하는 부담으로...
남자가 사정만 하면 만족하는 동물이라고요?
천만에요. 와이프의 올가즘을 끌어내려 갖은 방법으로들 애쓰고 있답니다.
남자들이 정력제를 왜 찾겠어요?
여자가 만족하기도 전에 사정하고 마는 쪽팔림에서 벗어나려,
그리고 좀 더 깊이 있는 올가즘을 안겨줘 보려,몸부림치는 것이라고 봐요.
또 무슨무슨 비뇨기과적 수술이 횡행하는 이유도 거기 있다고 보고요.
아직은 산달이 가까워 어렵겠지만, 건강한 출산 후 제대로 몰입해 보세요.
올가즘이란 게 그렇잖아요? 여자가 몰두하지 않으면 남자가 아무리 테크닉에 정력으로 몰아쳐도 안 되는 경지라고 봐요.
마음을 활짝 여시고 남편의 몸을 사랑해주시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시어 당당해져서 맘껏 오픈하고 사랑해 달라고 요구하세요.
전 그랬어요.온라인으로 와이프를 만날 즈음의 제 결혼관이
" 자신의 치부까지도 드러내 보이면서 당당히 이 치부까지를 사랑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어야 하는 게 부부"였고,
제 예비 신부에게도 만나자마자 강조했어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내보이며 사랑하길 10개월 여 만에 확신이 생겨 결혼했고요.
전 약간의 경험과 오픈된 마음으로 최소한 성적으로 만큼은 자신했었는데도 ,와이프는 4년이 걸렸고요.
님도 우선 마음을 여세요.오픈하세요. 몸도 마음도 활짝~
이건 좋고 저건 나쁘고 시시콜콜히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님의 만족을 추구하시고 ,
또 남편의 원하는 바를 귀 기울여 들어서 만족시키려 애써 보세요.
그리 서로의 만족을 위한 섹스가 준비되면 비로소 제대로 된 섹스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님은 남편이 좋아하는 일을 해 주는데 즐거워하고,님의 남편은 님의 올가즘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음을 준비시켜 보세요.
님 정도의 적극성이라면 잘 할 수 있어요.
남자들이 밤이면 나만의 요부여주길 와이프들에게 얼마나 바라는지 아세요?
어떤 카피에서 말하잖아요...자신있는 여자가 아름답다란 말...홧팅~!
-----미개인-----
미개인님! 님의 아내가 부럽습니다 아니 질투가 나는군요 무지막지하게^^...
모든 남자가 님만큼 아내를 생각한다면 (물론 아내도 함께 노력하셨겠지만...)
한국 여자들의 성격 차(?)에 의한 이혼이 싹 줄지 않을까 싶네요
말 그대로'행복한 부부의 성'이 우리 부부에게도 어서 빨리 늦기 전에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노력 중인 아줌이...
-----행복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