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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조금 낯설었던 천안 한 편을 야생마와 노닐며 낯익은 곳으로...


BY 미개인 2020-09-27

평소보다 빨리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근처까지 왔다는 그녀의 문자를 받는다.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새로 바꾼 애마를 타고 역으로 슝~

다행히도 그녀가 도착하기 직전에 당도해서 숨을 곳을 찾았고,

나와 마찬가지로 모태 장난꾸러기인 그녀는 어딘가에 숨어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두리번거리며 나온다.

어흥~요건 몰랐지롱?!

많이 참았던 듯 가방을 내던지고 화장실로 달려가는데,헉 무겁다!

미리 한 보따리 보냈으면서 또 뭘 이리 많이 준비했냐?

그녀는 요즘 요리하는 재미에 빠진 듯 마구 솜씨를 발휘하는데 손맛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은 뭘까?살짝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는데  나와선 엉덩이를 만져보란다.

헉!노팬티에 원피스로 온 거야?아니~~~방금 벗었지롱~^*^


하천 둑의 길을 달리는데 폭주족들과 좀 놀아 본 듯,자세 좋고,리액션 좋다!오빠 !달려~

덕분에,오랜만에 둑 길을 달리니 추억도 돋고 좋았다.바람도 딱 기분 좋게 선선했고...

아지트로 돌아오자마자 그녀는 서둘러 가방을 풀어헤친다.나오고 또 나오고...

듣도 보도 못한 근사한 요리들이 주욱 진설된다.

게 눈 감추듯 정신없이  먹는데 그녀는 먹는 둥 마는 둥 주무르고 빨고...나는 먹으면서 주물러 대고...

못 말리는 커플이다!

그러다 상을 저만치 밀쳐내고 그녀의 최고의 성감대가 아닐까 싶은 가슴을 혀로,손으로 자극하고...

벌러덩 드러누워 그녀에게 주도권을 넘기고 ,

그녀의 회심작인 쌈장과 나물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 후딱 잡곡밥을 안치고,

기다리다 자고...살짝 풋 잠을 잔 후 벌떡 일어나서 후닥닥 비빔밥을 만들어서 호강을 한다.

시간 됐다!나서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 난 길을 달려서 주욱 둘러본 후 예약한 호텔 인근의 공원을 거닌다.

잘 정돈된 도심의 아담한 호수공원인 그곳은 그야말로 그림이었다.

난 미리 지역 탐색을 통해서 눈 도장을 찍은 곳이언만,그녀와 함께 걸으니 느낌이 새롭다!

한 바퀴 휭 돌며 살짝 간만 보고 체크인!

헉!그런데 정말 아담하다.깔끔하다는 것 말곤 모텔보다 못하다고 해도 좋을 그런 아담한 곳인데...

그녀는 아주 좋아한다.내가 자기 손아귀에 들어 있어서 까불면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다며...

들어가자 마자 더듬고, 안고, 키스를 해 대는 그녀를 피해보려 하지만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다.^^;;

거의 포기하고 내 맡기려 하는데 속이 안 좋다.이전에도 그러더니...해결하고...

씻고 있는데,그녀가 들어와 물을 뿌리고 비누칠을 한 후 끌어안고 부비부비를 한다.

헉!그런데 나의 자지가 그녀의 보털의 까칠한 접촉에 움찔움찔 한다.아직 안 돼~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침대에 벌러덩~


몇 년은 굶주린 듯 갈망하는 그녀를 눕히고 본격적인 커닐링거스를 한다.

약간 거칠게 핥고 빨고 깨무는데 ,그녀는 삽입 섹스가 하고 싶다며 재촉을 한다.
하지만 나는 고수(?) 답게 모르는 척 애를 태우며 그녀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다.

인내심이 거의 바닥이 날 즈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녀의 도움을 받아 삽입을 하고...

그녀의 숨은 넘어가고...그걸 보면서 스르륵 단단해지고...달리고 또 달린다 ...

컨트롤 몇 번 하지 않았는데 사정을 하고 싶다.한다~?!해~!허거덩~헉헉헉~

푹~가슴에 무너진 나를 안고 토닥여주다가 

슬그머니 내려가서 내가 좋아하는 사정 후의 펠라치오를 한다.빙고!

그리고 늘어지게 낮잠을 잤다.

오후 두 시 체크인,오후 두 시 체크아웃이라 그러고 일어났는데도 훤하다!

후닥닥 나서서 시장 나들이를 하고,

나는 이제 슬슬 질려가는 만두를 아직 못 먹어봤다고 투정을 부려서 먹고, 싸서 삼거리 공원으로...


천안의 꼭 가 볼 곳 중 하나인 명소(?)인데 이젠 변두리가 돼버려서 

1년에 몇 번 행사가 있을 때만 북적일 뿐,평일인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고 좋다.

슬쩍슬쩍 자극도 하면서 정자도 지나고 스토리가 있는 누각도 지나서 그네도 타고...

앵초라며 잘난 척을 하던 꽃이 옥잠화라는 것도 다시 배우고...

그녀는 식물학 박사는 아니어도 석사 쯤은 되는 것 같다.그래서 참 좋다.
그리고 나보다 촌티가 좀 더 나서 좋다,나도 한 촌티 하는데 그녀는 한 수 위다!깨갱~

그렇게 유서 깊은 삼거리공원을 배회해주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시장에서 마련한 간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다시 공원으로...

연꽃이 그득한 호수 주변을 도는데 음악이 흐르며 분수쇼가 펼쳐진다.멜로디분수?

그런 멋진 쇼를 처음 보는 촌딱들처럼 멈춰서 보다가 재촉하여 서너 바퀴 더 돈 후...

지나치면서 점 찍어둔 뒷동산 산책로로 접어든다.

예쁜데,사람이 거의 없다.생긴 대로 장난꾸러기들이 돼선 신나게 놀아줬다.

나 잡아봐라~~~잡히면 죽는다~~~후닥닥~~~~~달밤에 체조 좀 했지롱~

그리고 자는데...깨운다!화장실이 잠겨서 안 열린다는데...나의 호기심이 빚은 낭패다!

프런트에 전화를 해서 열고...볼 일 보고 잠깐 수다 좀 떨다가 까무룩 잠들었다.

야생마가 오늘 아주 많이 봐준다!철이 들었나?길이 들었나?ㅋㅋㅋ


푸욱 자고 일찌감치 일어나서 시원하게 볼 일 본 후 가볍게 나선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예약한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대형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처럼 다양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실하다!그리고 맛있다.

수북하게 두 접시나 갖다 먹었다.디저트에 차까지...끄윽~

그리고 어제 저녁에 헤맸던 동산 공원으로 갔다.

천안의 행정 중심지 답게 참 살기 좋게 잘 꾸몄다.아침 운동 잘 하고 ...

계획이 있는 듯 빨리 나가자고 하는데 무슨 소리!아직 1부밖에 안 끝났는데...

후딱 양치질을 하고 2부를 시작한다.풀코스로...

커닐링거스,핑거플레이,그리고 삽입 섹스...

그런데 리액션이 다르다.오늘은 볼 수 있을 것도 같아서 의욕이 불끈 솟는다.

커닐링거스에서 핑거플레이로 넘어갔는데 조짐이 불길하다!^*^

아니나 다를까,단전 부근이 웅웅웅 울린다며 이런,미친 새ㄲ...꺄아악~아버지이~~~

내가 미친 놈이 아니라 그녀가 미치는 줄 알았다,소리를 질러 대고 ,웃다가 숨이 막히고...

호텔 바로 옆의 현장에서 일을 하던 일꾼들...무료로 귀 호강 좀 시켰다.^*^

그리고 삽입을 하니 녹아내리는 게 보인다!

100퍼센트는 아니었지만 90퍼센트는 넘어섰다.역시...이 맛에 섹스 하는 거 아니겠어?!


주먹 마이크를 들이밀며 소감을 말하게 하고,

이런 짜릿한 기쁨을 만끽하며 사는 여자가 얼마나 될 것 같으냐며 호기도 부리고...

그러다 서둘러 사정을 하려는데...제발 입에 해 달란다.

쩝!마구 달리다 쑥 빼고 입으로 향하니...황송해 하며 입에 물고 받아 먹는다!

평소와 다른 맛이란다!^*^

고통과 쾌락이 공존하는 짜릿한 클라이막스를 경험하니 갑자기 졸립다!쿨쿨~

그녀는 키스 세례를 퍼붓고,코,귀,입술,눈을 가리지 않고 마구 핥아 대고 빨아 댄다.키스하고...

그렇게 물고 잠이 들었단다.그랬다니 그런 줄 알아야지 뭐~잠든 내가 알게 뭐람?

커닐링거스 하다가 거기 코 박고 잠들어 본 내가 그 기분 잘 알지!^*^

그리 잠깐 자고 일어나자 그녀가 마사지를 해주겠단다.조오치!

헉!그런데 시늉만 하고 만다,그리곤 더 보고 싶은 데가 있다며 빨라 나가잔다.칫!

그래...나갈 때 나가더라도 씻어야쥐~

아 참!과일도 먹어야지?했더니 과일을 건네고 벌러덩 눕는다,즙을 내서 먹여 달란다!헐~

한입 가득 베어 물고 씹어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걸 입으로 건네면 좋다고 헬렐레 한다.뭥미?


샴푸를 해주고 샤워를 한 후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 그녀를 눕게 한 후 오일 마사지를 하니...

좋아 죽지 뭐~^*^

앞으로 뒤로 전신 마사지를 한 후 마무리로 가슴을 거칠게 주물렀더니 숨이 넘어간다.

그녀의 최고의 성감대는 가슴인 듯!

커닐링거스를 하거나 삽입 섹스를 할 때도 가슴을 빨아 달라고 만져 달라고 애원을 한다.

양손으로 쥐고 가운데로 몰아 유두를 동시에,그리고 번갈아가며 빨고 핥아주면 꺄오~환호를 한다!

살짝 거칠게 쥐고 흔들어 주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가끔 자기 입으로 핥기도 하던데...가슴이 그렇게 좋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이제 체크아웃 해야 하는데.어쩌라고 이리 흥분을 시키느냐며 칭얼대는 개구쟁이!

30분 정도 일찍 체크아웃을 하는데 왜 이리 아깝지?ㅋㅋㅋ


애마를 타고 달리는데 얼마 못 가서 소나기가 퍼붓는다!잠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다시 달리는데 또 오고...얼른 시장으로 들어가서 피하며 어제 못 산 닭강정을 사고 ...

고가도로 밑에서 피했다가 다시 달리고...

같은 길로 달린 적이 거의 없는데,헉!길눈이 상당히 밝다.다 기억한다.후덜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둔 예쁜 카페에 가자고 해서 들렀는데,

별로 특별한 것도 없어서 외관만 감상하고 패스!

나의 아지트로 돌아와 닭강정을 맛있게 먹으며 이별 준비를 한다.

그런데 피곤하다!

그래서 그녀의 허벅지를 베고 잠들었는데,그녀도 그런 나를 내려다보며 쓰다듬다 잤다.

이삿짐을 챙겨서 우리 동네 호수공원을 거닐며 1박2일 데이트 마무리를 근사하게 하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서 역에 당도하니 10여 분 여유가 있었고,다시 나와 살짝 걸어주고...

삐치기 대장이면서 애교쟁이인 그녀의 사랑에 흠씬 취할 수 있었다.

두 장난꾸러기가 평소 감춰뒀던 본능도 마음껏 펼쳐 보였고...

남들이 보면 유치할 수 있겠으나 두 소꿉동무는 까르르깔깔 좋아죽는다.

사랑은 사람을 확실히 유치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안녕~안녕~내 사랑아,안녕~!


천안의 행정 중심지인 청수동,바로 옆 동네에 미래의 보금자리를 마련해두고도 자주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데이트로 확실히 낯을 익혔다,대뜸 정겨운 곳이 돼버렸다.

호수공원인 청수공원과 뒷동산 분위기의 청당 1,2공원이 거의 연이어서 있고,

조금만 나가면 삼거리공원과 천안박물관이 있고 거기 야생화공원도 있다.

그리고 천안천 너머에 ,아직 살고 있진 않지만 곧 살게 될 나의 집이 있고 집 뒤로 일봉산 공원이 있다.

천안역과 천안 중앙시장이 가까이 있어서 좋으며 ,거기 법원,검찰,기타 공공기관이 집결해 있다.

이 청수동에서의 ,1박2일 데이트 끄읕~!

심심하면 쓰윽 와서 거닐며 그녀와의 추억을 곱씹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