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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더...(남편을 더 만족 시키고 싶은데...)


BY 미개인 2020-10-21



어제 글 올렸던 아낙입니다. 답변들 잘 보았고, 고맙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만 더 질문 할게요.

실 전 제가 생각하기에 남편을 많이 만족 시켜주는 것 같지가 않거든요.

잠자리를 할 때 제 딴에 조여 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고

그것 때문에 사실 조금 힘들거든요.

여름에도 땀 한 방울 잘 흘리지 않는 제가 조여주려고 노력이라도 할라치면

이마와 코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니 얼마나 힘든지는 잘 아시겠죠?

한마디로 전 명기와는 거리가 먼 편이라고 할 수 있죠.

남편은 가끔 제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주면서 조이려고 힘쓰지 말라고,

같이 즐겨야 하는데 네가 너무 힘든 것 같다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솔직히 전 남편의 배려가 고맙기는 커녕

자신감만 점점 더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운동도 다니고 체중도 조금 줄였더니 자신감이 붙고

가끔씩 피곤할 때 생기던 요실금 증세도 완전히 없어지더라고요.

그런 후 언제부터인가 남편이 잠자리 후

고추가 아프다느니 옹녀라는 등의 말을 하더라고요.

잠자리 후 깨끗한 면 수건으로 닦아줄 때면

욱신거리고 탱탱 부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하고요.

그 말을 들을 땐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어요.

내가 출산 후 늘 잠자리 할 때마다 만족시켜 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소심해 하니까 위로해 주려고 저런 아름다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남편에게 직접 물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정답이겠지만

남편은 좋았어 라는 말만 할 뿐 더 이상 무슨 말을 하지 않아요.

만약 남편이 아름다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앞으로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에게 그러지 말라고 할까요? 제가 너무 쓸데없는 질문을 드린 것 같죠?


아! 참고로 저희 부부 특히 남편에 대한 오해가 있을 것 같아

쓸데없는 말 한 마디 더 붙일게요.

남편은 조루 현상 전혀 없고요.

남편이 원하기만 하면 2-3일에 한 번 관계를 가지겠지만

저의 피곤함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모두들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랄게요.


-----성-----


네에~ 두 분이 정말 아름다운 부부군요...

그런데 왠지 결혼하신 지가 얼마 안 된 듯한 기분이 드는데...맞나요?

너무 상대의 반응에 과민하신 듯하고,

배려도 지나치달 정도라고 보여지는군요.두 분 모두...

분명한 건 두 분 모두가 현재의 마음가짐만 계속 견지해간다면 ,

조만간에 두 분 모두 황홀경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거라는 거죠.

남자분이 자신의 감정 표현을 잘 안 하는 듯 싶은 외엔

다 잘하시는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엔 남자분의 성생활엔 문제가 없는 듯 싶어요.물론 제 소견이지만...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여자분의 진정 만족해 하는 모습일 뿐...일 겁니다.

물어보세요.

수건으로 님의 보지를 닦아 줄 때 퉁퉁 부은 듯하다는 말,사실일 것입니다만,남편도 딱히 지식이 없다 보니,

그리포 표현이 서툰 분이다 보니,

그 아름다운 흥분의 증거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못 하는 것 같군요.


평소엔 거무튀튀하던 그곳이 흥분을 하면 발그레 해지면서 도톰해진답니다.

전후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전혀 다른 사람의 보지 같아 보일 정도로 다릅니다.

두 분 모두 아직 조금 서투를 뿐,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출중해 보여요.

조금 적나라한 대화는 얼마든지 가능한 부부 같아 보여요.

자뻑 내지는 나르시시즘 정도에 빠져 나,예쁘지,나 섹시하지?하면서

살짝 푼수 짓을 하는 것도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여자분이 아직 올가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신 듯 싶은데..

어떤가요? 만일 그렇다고 해도 문제는 없어요.


님 부부같은 경우라면,보통의 5년 여가 안 돼서 성감이 확실히 깰 테니까요..

제 생각일 뿐인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의 올가즘을 보며 가장 황홀해 한답니다.

저와 한 때 지속적으로 성담론을 했던 한 친구는,

와이프의 올가즘을 보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와이프가 자꾸 피해서 속상해 죽겠다더니,

저를 만난 이후 와이프의 올가즘을 보게 됐노라며

길길이 뛰고 환호하고 감사해 하고....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러나 상당한 퍼센테지의 남자들이 그 기쁨을 못 누리곤 ,

울 와이픈 석녀인가 봐 하며 포기하고,

자신의 무능을 탓하기보단 와이프를 탓하며 밖으로 나돌곤 한답니다.

그런 이야기를 님은 어디선가 선배 등으로부터 듣곤 자신은 만족도 못하면서 신랑을 만족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아님 말고요..ㅎㅎㅎ


지금의 ,신랑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 쯤을 계속해가면서,

자신의 만족도 추구해보세요.

자위 쯤으로 스스로의 성감대를 개발하시거나,

님이 잘 하시는 케겔 운동쯤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올가즘 근처로 들어가 본다는...

이렇게 자위한다는 사람도 두엇 봤거든요...

케겔 운동은 성감도 좋게 해주고,요실금도 방지해주며,

기타 건강에도 아주 좋은 것으로,

남녀 모두 습관적으로 하시는 게 정말 좋아요.

남자들에겐 발기부전 치료나 예방에도 좋은 걸로 알고요.


그만 횡설수설하고 정리하죠.

님 부부에게 가장 시급히 필요한 것은 님의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애는 쓰면서 정작 만족은 못하는 모습에

신랑분이 미안해 하느라 대화까지도 어색해지는 건지도...

한 번 거짓으로라도 소리소리 질러가며 만족하는 듯 연기해 보실래요?

물론 님 신랑이라면

그게 연극인지 대번에 알아차리곤 또 미안해 할지도 모르지만...어렵군요!

어떤 여자분은 말하더군요. 만족하는 연기를 하다 보니 어느 날인가부터

진짜로 만족스럽게 됐고,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대게 됐다고...

그러면서 처음엔 못 느끼는 게 당연한 만치 그에 대해 불만을 갖거나

괜스레 애쓰지 말고 남편의 호기심이나 만족시켜가며 때를 기다리라고...

여자 입장에선 비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남녀의 생리가 그런 걸 어쩌리오? 여자의 성감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년 여란 말들을 하더군요.

아이 둘 낳아서 어느 정도 키웠을 즈음...

그 5년 여의 갭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백년해로의 질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겁니다.

부디 성 교육 서적을 하나 장만하세요. 그리고 탐독하세요,부부가...


전 마음만 앞섰을 뿐,

어지럽게 깔려있는 나의 머리 속의 낱말들을 꺼내 꿰맞추느라

더런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도 하고,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아리송한 면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나름대론 궁금해 하시거나 알고파 하는 분들에게

제가 경험한,그래서 이론 뿐이 아닌 살아있는 성 지식을 전해줌으로써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기며 살길 바라는 마음에,

졸린 눈 비비며 글 올리곤 하는 거랍니다.

자랑하러 다니느냐는 분도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 남을 기분 나쁘게 하려는 거 아니냔 분도 계시고...

할 일이 없어 독수리 타법으로 긴 시간을 허비해가며

어줍잖은 글을 올리는 거라고 오해하시는 분들... 예뻐해주세요~~~~ㅇ


제 글을 읽어보소만, 색안경만 벗고 보신다면,

자랑하려는 것도,어떤 꿍꿍이 속이 있어서도 아니란 걸 아실 겁니다.

너무들 모르고,특히 남자와 여자의 생리적 차이에 대해서 모르고...

그리고 섹스에 대해서도 너무들 무지한 상태에서 결혼해선 ,

그 무지에서 벗어나고픈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

포르노나 에로 영화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난 왜 안 될까?

우리 남편은 왜 저리 못할까?불만이나 토로한다면...

영원한 불만족의 터널일 뿐입니다.

성 교육 서적... 사이버 서점 쯤에서 하나 구해다가 공부 좀 하세요.

부디 많은 부부들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영위하시어

보다 만족스러워지고 행복해 하소서~!

세상이 보다 밝아지리라~ 건강하시고요~


-----미개인-----


저야말로 한심하네요. 8년 차지만 나도 잠깐의 올가즘이고,

남편도 그냥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거라며...

어떡해야 좋으냐고 물으면 그냥 좋다고 합니다.

정말인지... 어떤 책을 사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건 ...


-----루리-----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의 남편이라면

말씀대로, 아름다운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군요.

그럼 어쩌냐구요? 속아주세요 걍^^*

그리고 조여주는 지의 여부가 그렇게 신경 쓸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땀이 나고 힘이 들 만큼? 흥분해서 땀이 나는 게 아닌가요 혹시??

저 역시도 케겔 운동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신경 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미안한 일도 아니고요 ...

서로 가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게 최상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


-----퀸-----


같은 아이디가 자주 보이면 안 좋을 거 같아서,

웬만하면 글을 자주 올리려 하지 않는데...

이어지는 것이라 어쩔 수 없이 또 해야겠네요.

참고로 저는 자유로운 커뮤니티 문화를 공부하고 있어서,

아줌마 닷컴의 이런 자유스러운 토론 공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있답니다.

추가로 올려주신 글을 보니, 그리 크게 염려하실 건 없는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자가 성적 만족을 갖는 경우는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젖은 사람 같은

경우는 자신의 쾌감에 신경을 쓰겠고요.

와이프를 사랑하고, 상대방에 대해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보다는 상대방의 만족도에 신경을 쓸 수가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신랑은 후자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이런 경우 신랑이 육체적으로 만족을 한다 하더라도,

와이프가 제대로 못 느낀다고 생각되면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님이 신랑의 만족을 위해서 조이기 운동을 하면서 신경을 쓰느라

혹시, 자신이 덜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남자는 상대방 여자가 흥분을 하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서

더 큰 만족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자가 흥분을 해서 소리도 크게 내고, 육체적인 반응을 나타내면 거기서 더 흥분이 될 수도 있다는 거지요.

또한, 남자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특별한 여자의 반응이나 행동에 따라 흥분 도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남자가 개인적으로 말을 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더 이상 해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고...

조인다는 것은 그 정도면 되지 않나 생각이 되고,

이젠 여성분 본인이 제대로 느끼고,

반응을 나타내는 것에 신경을 써보시는 것이 어떨까도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인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에는 상대방이 명기다 잘 조인다 등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얼마나 잘 느끼는지...오르가즘엔 모자람이 없었는지..

그런 것에 더 신경이 쓰이게 되더군요.

글을 읽다 보니, 혹시 본인이 신랑분 신경 쓰시느라

자신의 느낌에는 좀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추가로 말씀을 드려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셨는지 모르겠는데...

신랑분을 위해 신경을 써주시는 마음씨가 참 예쁘시군요..


-----지나가는사람-----


네...좋은 답글이 많네요.

저는 명기를 오르가즘을 잘 느끼는 분이라고 정의합니다.

케겔 운동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많은 분들의 말처럼 본인이 느끼는 걸 우선하셔요!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걸 부끄러워 마시고 다소 과장을 해가면서 표현하셔요!

집중을 하시고 열중을 하셔요!

삽입 섹스 시 조이는 게 다가 아니니...

평소 자주 스킨십도 하시고 남편의 성기를 애지중지 사랑해주세요!

어루만지고,핥아주고,아프지 않을 정도로 깨물어도 주고...

또한 가장 큰 성감대인 뇌를 만족시키려는 노력도 게을리 마셔요!

분명히 조만간에 서로 만족해서 행복해 하실 겁니다!

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