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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여러 가지 답변 감사드립니다!


BY 미개인 2020-11-22



무지무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바다님이랑 헉...님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약간 기분 상한 답변도 있었지만 두 님들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리고요 남편이 부인 사랑한다고 해서 수술 쉽게 할 수 있고

또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수술하지 않는 거는 별개의 문제인 거 같습니다.

울 남편 자랑은 아니지만 마누라 위할 줄 알고 저 진정으로 사랑해 준답니다.

하지만 수술이란 단어 말만 들어도 좀 무섭잖아요.

전에도 한 번 얘기 꺼내 본 적 있었는데 겁이 나서 망설여지더래요

오늘 님들 답변보고 다시 용기 얻었습니다.

꼭 이 달 안으로 병원 데리고 가야겠어요. 바다님이랑 헉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비내리는 날님의 글입니다.---------


제가 쓴 글을 읽어보세요.남편과 함께... 그리고 말하세요.

만에 하나라도 실수하여 원치 않는 임신을 하여 수술대에 누워 가랑이 벌리고 차가운 금속성 이물감을 느끼며,

채 빛도 보지 못 한 한 생명을 긁어내는 비인간이 돼야겠느냐고...

차라리 당신이 조금 아프고 마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그리 하고 나면 임신공포증으로부터 벗어나 늘 홀가분하게 즐길 수 있고,

피차의 성감이 향상됨으로써 늘 좋은 일만 생기게 된다더라고...

협박 반 회유 반 얼르고 얼러서 하도록 만드세요.

이 달 안에가 아니라 맘 먹었을 때 얼른 가셔서 시키세요. 그러다가 이 달안에 임신해버리면 ?

능력 발휘를 유감없이 하시길...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


세상 남자들이 다 미개인님 같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자신이 못나서 그런 사람하고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 참 답답한 하루,,,,,,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