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은 관계할 때 나보고 자길 다른 남자라 생각하래요.
그래서 발끈했죠. 그럼 넌 날 딴 여자로 생각하냐고...
물론 관계도 끝까지 못하고 도중에 그만뒀지요.^^
남자들은 늘 그런가요? 아내와 관계할 때, 주로 어떤 여자를 상상할까요?
내 남편이 그런다니까, 좀 불쾌한 생각이 들어서....
--------여우님의 글입니다.---------
아래의 글들을 읽어 보세요. 거기선 여자들이 다른 남자를 떠올리지 않고선 못 느낀단 식인데...쩝~
그래,나 못났으니 다른 멋진 남자 떠올리며 신명나게 좀 즐겨보잔 의미의 재촉이 아닌가 싶은데...
여우님이 좀 수동적으로 임하진 않으시나요?
아니면 오르가즘을 잘 오르지 못하나요? 개중엔 이벤트 섹스를 즐기며 사는 부부들도 꽤 있다고 들었어요.
창녀촌에서의 섹스,호스트바에 간 유부녀,원조 교제를 하는 느아쁜 남자,새디스트와의 섹스,레즈비언들의 탐닉 등등
자극적인 상황을 띄워 놓고 주인공이 되어 즐긴다는 겁니다. 상상력의 산물이죠.
이처럼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좀 더 자극적인 쾌감을 맛보기 위해서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해도 해도 안 되니까 오렌지족 등은 마약을 하며 일탈적 섹스를 즐기는 이들도 많아진다잖아요?
적당히 컨트롤하면서 에라 모르겠다~같이 망가져 즐겨 보세요.
욕설도 주고받아가며,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가며, 더런 새디스트가,매저히스트가 되어 시도해 보세요.
남편보다 더 망가져 보는 거죠. 질리도록... 그러면 남편이 먼저 조신하게 하자고 다독일지도... ㅎㅎㅎ
즐거운 부부가 되소서~
-----미개인-----
성 지식이 대단(?) 하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난 섹스할 때 내 남편 만으로 충분하거든요. 매번 오르가즘에 오르죠. 근데 남편은 아닌가 봐요.
나에 대한 권태인지, 아님 남자들의 보편적인 심리인지...
난 섹스하면서 아무리 다른 남자들을 떠올리려 해도 아무도 생각나지 않아요.
운동하면서 알게 된 멋진 남자들이 있지만, 그들 중 누구를 떠 올리려 해도 전혀 자극이 되질 않아요.
내가 비정상인가요? 미개인님?
-----여우-----
아뇨... 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권태도 ,남자들의 보편적인 심리도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뿐...
그리고 님의 남편도 자신의 만족보다는 님의 만족을 추구함으로써 즐거워할 수 있는 정도의 배려가 있는 듯한데,
뭔가 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님 보다 새로운 것에의 호기심이 왕성한 건지도 모르죠.
섹스로의 대화는 잘 이뤄지는 편이 아닌가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까지 하게 되는 분위기가 이뤄진 건 아닌가요?
말하세요. 당신이 진짜진짜 좋아서 당신만으로 족하고,
그저 당신에게 푸욱 빠지는 것만으로 참 만족스러운데,그리고 행복하게도 거의 매번 느끼는데 ,
그런 이상한 강요는 말아 달라고... 그리고 요구하세요. 당신도 나에게만 빠져 달라고...
그러면서 님의 남편의 추구하는 취향이 뭔지를 간파하시고 노력해 주세요.
뭔가 새로운 건 없을까 함께 검색도 해 보시고,소꿉놀이 하듯 이벤트 섹스도 즐겨보시고,
기구 쯤을 장만하셔서 새로운 자극을 주고 받으려 애써 보세요.
남자는 늘 새로운 것을,보다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동물이잖아요.
어차피 부부 생활이란 게 주고 받는 것 아니던가요?
그리고 한 번 사정하고 바로 빼려거나 그러면 "안 돼~~기다렷!"하고 엉덩이 잡아당겨 뿌듯한 포만감을 흠씬 즐겨 보세요.
아~정말 좋다란 식의 립서비스도 아끼지 마시고요.
그리 푸욱 쉬고 나서 "이상해~아주 살살 움직여 봐~"하고 빠지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움직임을 이용해
'죽어도 좋다'란 느낌을 이끌어 내 보세요.
전희로 인서트로 후희로 그리 흠씬 느껴 버릇해주면 그런 요구도 없어질지 몰라요.
열심히 사랑하시면 답은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행복하세요~!
-----미개인-----